미국발 제재에도 불구 중동 최대 치과의료 시장 ‘이란’
미국발 제재에도 불구 중동 최대 치과의료 시장 ‘이란’
  • 박용환 기자
  • 승인 2019.10.21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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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임플란트 시장 약 9%의 고속 성장 예상...최대 수입국은 한국!

이란은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 중 의료기기 보상지수 1위이자 시장 규모 2위인 국가로 비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런 배경과 함께 높은 인구 성장률로 인해 시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란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에 대한 BMI의 전망에 따르면 2018~2023년까지 약 1억5,370만 달러에 도달하며 9.3%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전형적인 수입 의존형 시장

2018년 11월 5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원유 및 석유제품 거래 금지 등 이란에 대한 2차 제재복원 발효 내용에 의료기기는 제외돼 있어 제재 전과 동일하게 진출이 가능하다.
BMI 조사를 참고하면 이란의 전체 의료기기 시장은 2017년 11억 달러에서 2022년 15억 달러로 연평균 6%씩 증가하는 유망 시장으로 2017년 기준, 이란 GDP내 의료기기 시장 비중은 0.2%에 불과하고 수입 비중은 95.1%에 달해 전형적인 수입의존형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다. 

Global Trade Atlas에 의하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란의 치과용 부속품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전년 대비 11.48% 증가한 약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 한국은 전체 수입액 가운데 약 2,300만 달러를 나타나며 58.6%의 점유율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치과용 부속품 수입액은 지난 2016년 대비 2017년 36.82%, 2017년 대비 2018년 43.86% 증감률을 보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이란 내 수입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6년 이전에는 이란 제재로 인해 주로 유럽산 브랜드에 집중됐지만 2016년부터 잠시 제재가 중단된 시기에 이란 내 수입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임플란트 시장 내 가장 유명 브랜드는 한국산으로 가격대비 품질 측면에서 병원 및 의사들이 가장 선호해 이란 내 진출이 급속히 늘어났다.
이 외에 스위스, 미국, 스웨덴 브랜드 등은 대부분 고가여서 일부 충성도 높은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만 부분적으로 시장을 유지하는 형국이다. 

최근 이란 관세청에 의해 발표된 수출입 규정에 따르면 총 수입세는 14%로 다소 높은 편이다. 

이란 내 진출을 원할 경우 이란 의료기기부(IMED)의 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공급업체 등록을 위해서는 이란 대사관에 합법화된 독점 대리점이나 유통업체를 다루는 제조업체의 공인된 LOA(Letter of Authoriz ation)가 필수다.
또한 의료기기 분류 및 설명이 포함된 CSDT, CE 승인, FDA 증명서, 원산국 FSC, 라벨 정보, 품질 관리 증명서(ISO 13485), GMP를 제출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에 따르면 현지 에이전트 등록 시 따로 지불비용은 없지만 추후 의료기기 수입 허가 및 라이선스 취득 시 현지 에이전트는 제품 등록을 위해 이란 재무부에 제품가의 0.5%를 내야하고 현지 에이전트 및 허가 취득을 위해 소요되는 총 기간은 15~30일(근무일 기준) 정도라고 전했다.

코트라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및 의약품은 인도적 물품에 속해 제재품목에 제외되나 이란과의 유일한 공식 금융거래 창구인 원화결제시스템이 중단돼 당분간 비즈니스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현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후 호전될 때를 대비해 지속적인 시장 조사 및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를 수집할 것을 조언했다.


# 증가하는 이란 방문 의료관광

2017년 8월 이란 정부는 ‘이스파한’을 의료 도시로 지정하고 총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의료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로 인해 의료기기 및 장비 등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2017년 10월 이란 아르반드 자유지역(AFZ)의 Esmail Zamani 청장은 이란 AFZ 남서부 국경지역에 보건센터를 설립하고 해당 센터를 방문하는 이란 방문객에게 비자면제 추진을 발표했다.

이란 보건부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간 이란 입국 환자 수가 10만5,000여 명이며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페르시아만 등의 인접국에서 왔다고 파악했다.
2018년 9월 10일자 ‘테헤란 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국내 의료 관광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3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혀 의료관광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의료관광객 수의 증가 원인으로는 이란 리알화의 가치 하락으로 관광비용이 낮아진 데 가장 큰 원인이 있지만 비자면제와 이란 의료관광 홍보 등 이란 정부의 의료 관광객 유치 노력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현지 수입사의 전언에 따르면 미국 제재와는 별개로 이란 정부의 의료관광 육성 정책 드라이브에 따라 의료기기 수입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이며 한국산 제품은 이란 내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산의 대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향후 전망이 밝다.

박용환 기자 sbnews@seminar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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