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보험·관광으로 수요 증가하는 ‘세르비아’
치과보험·관광으로 수요 증가하는 ‘세르비아’
  • 박용환 기자
  • 승인 2019.11.2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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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세론 치과용 영상장비, 양적으론 임플란트 시장 공략해야

인구 877만여 명, GDP 총액 505억 달러인 발칸반도의 세르비아.
세르비아에 치과산업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이유는 두 가지다.
세르비아의 치과치료 보장률과 함께 유럽 내 치과관광의 중심지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세르비아에서 한국산 제품의 현 상황과 향후 진출 방법은 무엇일까?


# 한국산 수입 극소수 시장

현재 세르비아 치과용 의료기기 수입규모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표 1>을 참고하면 증가세로는 치과용 영상장비의 성장률이 2018년 48%로 가장 두드러지고 총액 규모로는 임플란트가 513만 달러로 압도적이다. 세르비아는 치과장비 생산기업이 적은 관계로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핀란드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유럽산 제품이 대부분인 가운데 미국, 중국, 한국 제품도 소량 유통되고 있다. <표 2>

세르비아 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규모는 극히 제한적이다. <표 3>

치과용 영상장비에 대한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임플란트가 멕시코보다 수입량이 적다는 사실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코트라 베오그라드 무역관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만 한국 업체와의 거래 경험이 많지 않고 제품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 역시 임플란트 시장이 돌파구

세르비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내 임플란트 수입이 2018년 기준 약 5,135,000 달러로 가장 큰 시장이었다. <표 1>
세르비아 내 임플란트 주요 브랜드는 다음 과 같다. <표 4>

이 중 ‘Nobel Biocare’, ‘Strumann’, ‘Zimmer Biomet’는 ‘제품 자가 보험’을 제공하고 있고 R&D 센터 구축 및 지속적인 연구, 공격적인 마케팅과 높은 품질로 시장 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베오그라드 무역관은 설명했다.
반대로 ‘Implant Direct’, ‘Bredent’는 자가 보험과 R&D 센터 부재로 인해 중저가를 통한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세르비아 내 임플란트 시장에는 한국의 네오바이오텍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 치과치료 보장제도와 치과관광 산업이 핵심

세르비아의 국립건강보험기금은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의 의무보험제도가 이어진 것으로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보험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 국립건강보험기금은 현재 임산부와 26세 미만의 모든 국민에게 치과치료의 보험금을 지원하고 있어 치과용 의료기기 수입량이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 외에도 타 유럽국가 대비 60% 이상 저렴한 시술비와 높은 수준의 치과치료 기술은 서유럽 등에서 치과시술을 받기 위해 세르비아로 유입되는 치과관광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표 5>

<표 5>를 참고하면 세르비아는 주요국 대비 약 25~40% 저렴해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등에서 치과치료를 위해 세르비아를 방문하고 관광까지 결합한 상품이 유행하고 있다.


# 유통, 관세, 규제, 인증 제도

세르비아는 국립병원과 보건소의 경우 공공조달 형식으로 필요한 치과용 의료기기를 공급받고 있고 민간병원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직접 구매해 조달하고 있다. <표 6>

향후 세르비아 시장에 진출을 원할 경우 수입 유통업체를 잘 선정해 진입해야 성공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코트라 베오그라드 무역관은 조언한다.
한국은 아직 세르비아와 FTA 미체결 상태로 품목별 관세가 다르지만 치과용 의료기기의 관세율의 경우 대략 1~5% 정도로 큰 편은 아니다. <표 7>

세르비아에 치과용 의료기기 수출 시에는 반드시 CE인증이나 AAA인증(세르비아 적합성 마크)를 취득해야만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세르비아는 유럽국가지만 EU국가가 아닌 상태로 EU가입을 위한 규제에 맞춰가는 추세로 그 하나가 CE인증이다.
다른 하나인 AAA는 세르비아 내 소비자에게 제품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보장하는 인증제로 CE와 AAA는 실제 차이가 없고 요구사항은 두 인증 모두 동일하다.

종합하면 저렴한 치료비와 높은 치과치료 능력을 바탕으로 치과관광객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세르비아는 민간병원 간 경쟁 탓에 고품질 의료기기로 차별화하려는 병원이 늘어나며 지속적인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 역시 성장하는 구조로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유럽산 제품과 비교해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제품에 대해 코트라 베오그라드 무역관은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또한 코트라 베오그라드 무역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아직 소득수준이 높지 않은 관계로 높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납품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하며 영어 홈페이지와 영어 카탈로그 등으로 사전 홍보에 나서야 함과 동시에 인증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용환 기자 sbnews@seminar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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