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환자의 보철치료와 관리부터 치매 연하 곤란까지 다양한 주제 다뤄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성근)는 지난 6월 28일 12기 2차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과
정(이하 시구전)을 신흥 본사 1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사진>
먼저 장원건(마일스톤즈 치과) 원장이 ‘노년층의 교합변화, 예방과 치료’에 대해 강의
했다.

장원건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신체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주름이 생기고 흰머리가 생기는 변화, 근육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자세의 변화, 다양한 장기의 활동성의 감소, 그리고 치아의 상실, 교합고경의 변화, 저작효율의 감소 등은 속도를 늦출 수는 있으나 막을 수는 없는 신체의 변화이다. 구강환경의 변화 중 기능적인 교합상태를 유지한 채 단순한 치아의 형태와 치아 배열의 변화는 문제로 생각할 수 없지만 병적인 교합상태로의 변화는 치아의 기능, 구강 전체의 건강과 아름다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병적인 교합상태로의 변화인지 단순한 변화인지를 구별하는 것은 진단과정에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노년이 되면서 병적인 교합상태로의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예방하는 것과 치과치료를 할 때 더욱 기능적인 교합상태로 개선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상태를 진단과정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환자의 중심위 상태를 확인하고 중심위의 불안정으로 인한 병적교합 가능성의 판단, △환자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교합양식을 평가하고 개선할 지 유지할 지에 대한 판단, △환자의 교합고경을 평가하고 교합고경의 변화를 통한 치료의 필요여부를 판단, △상하악 전치관계를 평가하고 유지 혹은 개선의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위의 네 가지 상태를 각 환자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치료할 지에 대해 실제적인 환자 증례를 통해 이해를 도왔다. 

장원건 원장은 “이번 강의는 매우 중요한 주제로 제가 보철과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이유 중에 하나”라며 “초고령사회에서 건강과 아름다움의 회복을 통해 환자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홍섭(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이것이 노인치의학이다’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성근 회장은 커뮤니티케어에서 치과계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이동우(인제의대 상계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치매로 인한 행동심리증상 대
처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우희순 (원광대 의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연하장애 환자의 평가와 훈련’을 주제로 강의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태욱 원장은 임플란트와 RPD를 이용한 노인보철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노인환자의 보철치료와 관리부터 치매와 연하곤란 등의 깊이 있고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통해 노인치의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한편, 학회에서는 춘·추계 학술대회와 시니어 구강관리전문가과정 1, 2차를 이수하면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로 인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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