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 사업 숙명이자 필연이죠"
"커뮤니티케어 사업 숙명이자 필연이죠"
  • 박용환 기자
  • 승인 2019.09.0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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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 치과계 모델화를 위한 선도사업 나서

지난 2018년 1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2025년 전국실시를 목표로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이하 커뮤니티케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의약5단체는 커뮤니티케어 추진 방안에 대한 준비를 이어왔다. 치과계도 치협을 중심으로 대한노년치의학회, 서울대치과병원 예방치학교실에서 관련 논의와 함께 사업 개발에 앞장섰다.
현재 치과계의 커뮤니티케어 시범 사업은 부천시치과의사회가 선도하고 있다.
복지부의 공모를 통해 부천시가 노인 커뮤니티케어 선도 사업지 중 하나로 선정되며 부천시치과의사회가 발 빠르게 부천시, 부천시 보건소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9월부터 단계적 사업시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지의 영역에서 선도모델 개발에 앞장서야 하는 부천시치과의사회 이희용 회장은 지금 어떤 심정일까? (편집자주)

# 시작은 감사로
부천시치과의사회 이희용(부천사과나무치과병원) 회장은 요즘 분초를 다툴 만큼 바쁜 일상 중에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담보다는 사명감을, 희생보다는 감사를 언급했다.
“첫 시작이라 공무원들도 저희도 막막했고 부천시치과의사회가 추진할 사업들이 향후 치과계의 모델이 될 예정이라 부담이 없다곤 할 수 없지만, 치협, 경치, 서울대치과병원 예방치학교실에서 자기 일처럼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9월부터 시범사업 실시
올 2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만큼 약 6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에 불과하지만 9월부터 시작될 치과계 사업은 총 3가지가 핵심이다. (1. 거점 경로당 주치의제 운영, 2. 노년기 구강질환관리 서비스, 3. 퇴원환자 재가의료서비스)
“복지부와 부천시에서도 처음엔 구강보건 쪽의 관심이 적어 제안이 없었지만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경기도치과의사회 등의 지원으로 후발주자로 참여했고 지금은 치과계도 당당히 한 축을 맡게 돼 9월부터 거점 경로당 주치의제 운영과 노년기 구강질환관리 서비스 제공을 실시하게 됩니다.”


# 시작이 반
이희용 회장에 따르면 3가지 사업들 중 거점 경로당 주치의제 운영과 노년기 구강질환관리 서비스는 바로 시행되지만 퇴원환자 재가의료서비스는 부천시가 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12월까지의 활동을 토대로 평가를 마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는 않다.
그럼에도 이희용 회장은 자심감도 드러냈다.
“2013년부터 부천시와는 ‘행복한 경로당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어 사업을 추진하는데 용이한 것이 장점입니다.”

# 현실은 ‘녹록치 않아’
이런 배경은 타 의약단체보다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도내에서 실시 중인 학생치과주치의 사업과 부천시에서 자체 수행 중인 취약계층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에 커뮤니티케어사업까지 추진해야 하는 현실이 녹록치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 이상과 현실 사이
커뮤니티케어라는 당면과제 앞에 치과계 역사의 중심에 선 것은 자랑스럽지만, 개원의라는 현실직업에 얼마나 많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지 미지수인 것이 부천시치과의사회 임원들의 고민이다.


# 문제는 ‘인력’
실제 거점 경로당 주치의제의 경우 10회 방문해야 하고, 노년기 구강질환 관리 서비스는 48회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1인 1회로 가정하면 58명의 치과의사와 그 두 배인 116명의 치과위생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부천시치과의사회는 이를 위해 최희수 부회장이 총괄책임을 맡아 손정민 이사가 거점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장준규 이사가 노년기 구강질환 관리 서비스 사업을 담당하고, 치과위생사 쪽은 인천시치과위생사회에서 적극 동참하고 있다.


# 관심과 협조가 곧 ‘희망’
이와 함께 진보형 교수를 필두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예방치학교실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해주고 ‘노년기 구강관리질환 서비스’ 시범을 통해 표준화한 자료를 토대로 16일에는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할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 대상 교육도 예정돼 있다.
이런 주위의 관심과 협조가 있어 이회장은 희망을 갖고 있다.


# 혼자가 아닌 ‘우리’면 가능
향후 부천시치과의사회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을 통해 △검진을 통한 자료축적 △노인의 구강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한 입체조와 구강악안면조직 정상화를 위한 조치 △구강 내 세균관리를 위해 전문가 치면세정술과 잇솔질, 구강용품 사용설명 △저작기능 및 연하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수행하고 이를 종합해 치협, 대한노년치의학회, 서울대치과병원 예방치학교실 등과 표준화된 치과계의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설정하게 된다.


# 치과계 참여 ‘무엇보다 주요’
이제 공은 던져졌다.
치과계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커뮤니티케어라는 새로운 보건의료의 지평으로 날아가게 될지, 아니면 현실이란 벽에 부딪쳐 떨어지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관심과 참여가 늘어날수록 성공확률은 높아진다는 것이다.
(문의 : 부천시치과의사회 사무국, 032-665-0257)

박용환 기자 sbnews@seminar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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