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미흡하였던 치료에 대한 항의가 심한 사례 치주치료를 하던 환자에게 만일 치아에 시린 증상이 지속되면 신경치료를 하기로 했다. 치료 한 달 정도 후 환자는 14번 치아의 이상을 호소하며 내원했고, 진찰 결과 15번 치아의 치수가 괴사 되어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한 후 신경치료를 시작했다.그런데 환자는 귀가 후에 14번 치아를 치료하지 않고, 생니(15번 치아)를 치료했다며 이에 대한 항의와 14번, 15번 치료비용을 모두 환불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정확하게 몇 번 치아를 치료한다
행운과 불행은 삶의 자세에 따라 엇갈린다.등에 무거운 집을 지고 다니는 달팽이와 아름다운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꾀꼬리가 있었다.둘은 포도나무의 달콤한 포도를 따먹는 방법을 두고 이야기를 했다. 꾀꼬리는 마당의 포도나무가 이제 겨우 푸른 잎이 나기 시작할 뿐인데 포도나무를 기어오르는 달팽이가 미련해 보였다. 그리고 “포도가 익으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벌써부터 올라가다니?”하며 비웃었다.그러나 달팽이는 포도를 따먹는 방법을 알았다. 자신이 도착했을 때쯤이면 포도가 익어 있다는 사실을.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달렸고 일생의 계획은
코로나로 인해 만남과 이동이 자유롭지 않지만 추석 명절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명절의 좋은 점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 구성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고 안부도 묻고 선물도 나누고 차례를 지내는 것이 우리가 명 절을 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평범했던 명절의 일상이 줄어든 것 같아 더욱 아 쉽습니다. 명절 음식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송편, 산적, 부침 개, 과일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형형색색의 산적꼬 치는 보기에 예쁘고 맛도 좋아 대표적인 명절 음식 중 하나라고 할
성공하는 사람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낸다.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우리들은 매 순간 인(因)이라는 씨줄과 연(緣)이라는 날줄로 많은 사람들과 인연(因緣)이라는 관계를 맺는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 만남이 자신을 가장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자신을 담금질한다. 그리고 준비하며 때를 기다린다. 때문에 누구를 만나든 간에 그 만남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회 또한 소홀하게 여기지 않는다.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법을 배우고 모든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며 찾아온 기회에 감사하는 법을 안다
중년의 나이 40은 인생이라는 세월의 화살 한가운데 있다. 중년기는 인생의 정상을 향하여 능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시기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불가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인생의 황금기, 즉 화살이 겨누는 과녁의 중심이다. 누구나 성공을 향해 화살을 메기로 미래의 행복을 위해 10점 만점의 10점을 외친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돈에 쫓겨 삶을 잃고 몸에 쫓겨 건강을 잃어버리며 시간에 쫓기어 나를 잊으면 중년의 덫에 빠지어 허우적댄다. 나이 마흔이면 길가에 침을 뱉어도 외롭다는 58년생 개띠 이철승 시인의 말이 자기의 자화상이 되어
돼지 목살 또는 목심살은 삼겹살 다음으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고기 부위입니다. 여기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목심살은 등심 부위와 머리 사이에 있는 부위로 등심근을 포함한 몇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등심 부위와 마찬가지로 표면은 피하지방이 감싸고 있어 비교적 기름진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심살은 여러 개의 근육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근육 사이, 근간 지방의 함량이 많다고 합니다. 운동량이 많은 근섬유 다발이 굵게 형성되어 있어 고기의 결이 약간 거친 편입니다. 돼지 한 마리에서 약
5천 년 전 고대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의 범람으로부터 시작됐다.아프리카 대륙을 관통하는 나일강은 길이 6.67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일뿐 아니라 1년 중 6월에서부터 10월까지 강물이 넘쳐 비옥한 토지를 만들어주는 덕분에 피라미드를 비롯한 오늘날의 태양력, 천문학, 기하학을 발달시켜주는 토대를 만들어주었다.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의 범람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천문학을 발달시켰고 강의 범람으로 토지의 소유 구분이 불분명해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기하학을 완성시켰다. 기하학(geometry)의 geo는 토지를 , metry는 측량
강: “마지막 생각” 마지막, 그리고 닥터스 딜레마라는 책을 놓고 이야기하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번엔 의사가 환자하고만 가치갈등을 겪는 건 아니라고 하셨어요.샘: 그렇죠. 의사와 병원, 의사와 사회, 의사와 법 사이에도 갈등이 일어날 수 있죠.강: 실은 제가 주말에 미국 메디컬 드라마를 봤는데, 마침 거기에 수술을 받으면서도 진통마취제를 맞기를 거부하는 환자가 나왔어요. 10여 년 전에 약물중독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는 환자이었어요. 워낙 환자가 강경해서 의사들도 그대로 수술을 했고, 무지막지한 통증을 견디며 힘든 수술을 받아내더
# 사건개요신청인(여, 10대)은 2015. 12.부터 피신청인 치과의원에서 교정치료(2급 부정교합, 총생, 상악 돌출)를 받던 중 2017. 8. 경 #37, 47 치아의 심한 설측 경사 맹출 및 #17, 27 치아의 가위 교합 소견이 발생해 2018. 5. 경 스크루를 식립하고 고무줄을 착용했다.이후 2019. 2. 경부터 상악 전치부 순측경사가 심해져 혀 내미는 습관의 교정을 위해 tongue crip을 부착했으나 호전되 지 않아 2020. 2. 신청 외 치과병원으로 전원했다.상악 전치부(#13~23) 치근의 외부 흡수, 전치
돼지 삼겹살은 돼지의 갈비 부근에 붙은 돼지고기 부위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비계가 세 겹으로 겹쳐 보이 기 때문에 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하지만 겹을 셀 땐 하나, 둘 같은 고유어로 세기에 원래는 ‘세’ 겹살이 맞습니다. 예전에는 비교적 저렴한 부위로 서민들이 그나마 쉽게 구입해 먹을 수 있는 육류 였지만 지금은 그 인기가 매우 높아져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랐습니다.삼겹살은 어떻게 요리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삼겹살이 맛있는 이유는 풍부한 지방 덕분입니다. 이 삼겹살은 하얗게 보이는 비계뿐만이 아니라 살코기 부분에서도 지방
오래된 책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모래성을 쌓고 있는 어린이.집안일을 마치고 휘바람을 불며 아기를 목욕시키는 사람. 작품의 완성을 눈 앞에 두고 붓에 물감을 묻히는 화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땀을 닦는 외과의사.세상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 꼽은 사람들이다.영국의 한 신문사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 라는 주제로 공모를 해서 얻은 답들이다.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하게 여긴다.행
강: “마지막 생각”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좋게 하고자 하지만, 어렵게 만드는 여러 장벽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샘: 그렇습니다. 강: 사실 모든 종류의 인간관계가 좋으면 당연히 좋지만, 의사와 환자의 관계의 경우는 말 그대로 ‘만족’이라는 게 상당히 어렵다는 생각을 전제로 해야 할 정도에요.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는 이런 생각을 더 하게 되었어요.샘: 물론 이런 부분에 민감하고, 환자의 심중을 잘 헤아리는 훌륭한 의사들도 있긴 하죠. 강: 예, 그렇지만 대개는 어렵다는 말씀이죠. 그리고 평소에 소통을 잘 하시
“All for one & One for all”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서 달타냥과 삼총사는 이 말을 외치며 하나가 된다.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경기 중 단연 박수를 받았던 종목은 양궁과 여자배구였다. 남자 양궁은 40세 맏형과 29세 둘째형과 17세 막내가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금메달을 따냈고 혼성 양궁에서는 대표팀 막내들이 기죽지 않고 경기에 임하도록 선배들의 응원과 배려가 역시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여자배구 역시 김연경을 중심으로 모두가 팀을 우선하는 희생과 투혼으로 국민에게 감동의 명승부를 선사했다.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는 새우와 마늘을 주 재료로 한 스페인 요리로 스페인 중부와 남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감바스 알 아히요는 스페인어로 ‘새우와 마늘’이라는 뜻입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새우를 마늘, 페페론치노와 함께 올리브유에 넣어 낮은 온도에서 끓여 먹는 음식입니다.맛과 향이 좋고 건고추나 페페론치노를 넣어 매콤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올리브유가 많은 요리이므로 식으면 느끼해지기 때문에 잘 식지 않는 카수엘라(cazuela)라는 냄비에 담아 먹거나 약불로 계속 익히면서 먹는 게 더 맛있
오래된 책 『Doctor's Dilemma』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해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이제 “마지막 생각” 다섯 번째 시간인데요. 지난번엔 법적 규제나 자율 규제, 두 가지 모두 의료의 질 개선에 그리 도움이 안 될 거라고 하셨어요.샘: 그렇습니다. 의료의 특성상 불만족의 요소가 늘 어느 정도는 남게 된다고도 했죠. 지난번에 이 이야기는 안 한 것 같은데 환자에게 확신을 불러일으키고 그 확신을 유지하는 식으로 진료가 진행 안 되는 경우에도
폭염에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 요즘. 기력도, 입맛도 없어지고 찬 것만 먹고 싶지 않으신지요? 여러분들은 이런 시기에 어떤 음식이 생각나십니까? 저는 민어 매운탕이 생각납니다. 민어는 여름에 먹어야 제 맛이라고들 합니다.민어는 다 자라면 그 길이가 1미터가 넘는 바닷물고기입니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일본 서남부 그리고 남중국해에 분포합니다. 요즘에는 값이 비싼 편이지만 옛날에는 민어(民魚)라는 이름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흔한 물고기였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의 물고기’라 불렀다고 합니다. 에는 “면과 민은 소리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의협은 벌써부터 보건의료정책제안을 위한 의견수렴에 돌입했다. 이제 치과도 대선정책기획단을 만들어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치과계에서는 여러 가지 현안보다도 치과의사들의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풍 원장은 치과의사의 블루오션은 먼저 치과의사가 공직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그 첫 번째가 바로 요양병원에도 치과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치아건강 즉 씹고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때문에 요양병원에 치과
오래된 책 『Doctor's Dilemma』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해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마지막 생각’ 네 번째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의사의 행동이 의료의 일부가 돼 간다는 말씀까지 하셨어요.샘: 뭐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강: 예, 흐흐. 각 사람의 의사가 자신의 의료행위와 행동으로 소속한 전문직을 대별하고 규정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는 말씀이셨고요.샘: 그래요. 이제 이 대목에서 의사단체가 좀 더 공식적인 체계를 통해서 자율규제를
오래된 책 『Doctor's Dilemma』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해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 이제 '마지막 생각' 세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번엔 임상현장에서 나쁜 진료 행태에 대한 논의를 의사들이 피한다는 지적을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나쁘다, 좋다’라는 개념은 윤리도덕과 무관한 것으로 봐서 그런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건 제가 많이 나간 것 같아요. 샘 : 아, 그래요? 강 : 그게 윤리도덕과 유관하건 말건 일단 그걸 문제 삼으신 까닭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