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이제 5장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첫 번째입니다, 선생님.샘: 어때요? 4장을 썩 만족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더니, 5장은 재미있나요?강: 예, 흐흐. 서두에 철학과 학부생과 의대생이 함께 듣는 의료윤리 강의시간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그런 강의 세팅 자체가 흥미로워요.샘: 그 강의에 병원에서 의사 한 분이 와서 증례발표를 했지요. 당장
본 지는 수회에 걸쳐 민병진 원장의 자녀운명 부모가 바꾼다의 내용을 게재하려고 한다. 이 글을 통해 대부분 외동아이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친구와 같은 멋진 아빠가 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인생을 살면서 멘토의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세계를 제패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의 멘토는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였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멘토는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철학자 플라톤이었다. 최고의 철학자로부터 철학의 기틀을 닦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멘토링을 통해서 어린 알렉산더 대왕은 국내정치와 전쟁에 승리해 정
건강세상네트워크(공동대표 강주성 이하 건세넷)가 지난 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건세넷은 성명서를 통해 메디컬 푸어라는 말은 과도한 의료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거나, 의료비가 없어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언급하는 용어라고 밝혔다. 심지어 메디컬 푸어는 의료비 조달을 위해 재산을 처분하거나 사채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중증질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질환환자도 상당히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우리나라는 의료비 규모에 비해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며, 건강보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의료비의 개인부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지난번에는 책에서 실존주의자 사르트르가 이야기 한 청년의 예를 들어가면서, 사람에게는 결정을 내릴 자유가 있고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선택의 여지가 상당히 넓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 자유라는 게 우리가 자유롭다는 말을 할 때 생각하는 내용이 아니었어요. 보통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할 때에 더 자유롭다고 이야기하지 않나요?샘:
최근 사진과 비디오 공유에 관련해서 가장 핫 하게뜨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은단연코 ‘인스타그램(Instagram)’일 것입니다.지구촌 곳곳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수억 명의 사람이온라인상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자신의 사진을 찍고, 올리고, 공유하고 있습니다.우스갯소리로 하는 이야기겠지만대한민국에는 1천만 명이나 되는 ‘나도 사진작가’가있다고도 하는데그만큼 사진과 영상매체에 접근이 쉬워졌다는 반증입니다.잠들기 전 일기장에 기록할 그날 하루의 기억을 더듬으며낱말을 채워 나가는 것보다스마트폰 카메라로 보이는 대로 곧바로 촬영해 놓는 일은
본 지는 수회에 걸쳐 민병진 원장의 자녀운명 부모가 바꾼다의 내용을 게재하려고 한다. 이 글을 통해 대부분 외동아이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친구와 같은 멋진 아빠가 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취미생활을 즐기더라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내고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편 같은 취미라도 이왕이면 생산적이고 실용적인 취미를 공유하는 것이 좋다.나의 취미생활 중 음악은 나의 일생에 많은 도움을 준 도구이다. 대학시절 나는 준프로급으로 음악활동을 했었다. 음악 덕분에
우리가 알고 있는 화가의 작품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작품이 완성되기도 한다. 또한 화가의 심적 상태와 마음의 상태에 따라 작품의 경향이 달라지기도 한다.박지원의 열하일기에도 언급됐듯이 화가의 작품도 마찬가지다. 표현주의 일컬어지는 반고호의 경우 그의 작품 「별헤는 밤」은 꿈틀거리는 붓터치를 통해 그의 이글거리고 불안전한 심리를 표현했다. 고대의 그림은 역사의 기록화이자 일상화였다. 그림을 통해 그 시대의 생활양식과 종교를 알 수 있었다. 거기에 인간은 표현되지 않았다. 단순히 역사의 기록이 그림이었다.중세시대에는 신을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4장, ‘질병, 삶, 좋은 환자’ 열두 번째입니다. 지난번엔 임상의사결정의 일반적 원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전공 이외의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점에 의사가 본의 아니게 놓인다는 점을 선생님이 강조한다고 해놓고 끝냈고요.샘: 맞아요, 강선생이 인폼드 컨센트 - 대리인 판단 - 전문가인 의사의 판단이라는 임상의사결정의 3단계를 이야기 했었죠.강:
한번쯤 어디선가 봤음직한 풍경 속에갑작스레 내려준 소나기는남모르는 연인을 영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시키기도 하고,시리도록 순수했던 교과서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도 해 준다.사진은 '그 곳'에 '그 순간' 존재하는 것을 촬영해 내는 작업이다.그런데 촬영자가 아닌 감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진은 어떠한가?사진의 매력은 촬영자와 같은 시공간을 점유하지 않아도 좋다는 데 그 매력이 있다.그의 감성 합리적인 판단 그 순간의 기분에 따라바르게 보이기도 하고 물구나무를 선 듯 보이기도 하고, 눈 감고도 보이는그야말로
본 지는 수회에 걸쳐 민병진 원장의 자녀운명 부모가 바꾼다의 내용을 게재하려고 한다. 이 글을 통해 대부분 외동아이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친구와 같은 멋진 아빠가 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태어날 때 사람의 환경은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여유 있는 집안에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결손 가정에서 태어난다. 어떤 사람은 많은 재능을 갖고 태어나며 어떤 사람은 한 가지 재능만 가지고 태어난다.이렇게 불공평한 상황에서도 누구에게나 똑같은 조건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아무리 나쁜 환경을 갖고 태어나도 시간을 자신에게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4장, ‘질병, 삶, 좋은 환자’ 열한 번째입니다.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선생님 방식을 살펴보고 있다가 끝났었는데요.샘: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내 구분이 이상하다고 했었죠?강: 양립불가능한 두 가지 ‘옳은’ 행위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게 도덕적 딜레마인데.샘: 그렇죠. 둘 다를 하거나 하나만 하거나 둘 다 하지 않거나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그 순간 그 곳에 있어야만 찍을 수 있는 작업이 사진입니다.주말에야 겨우 여유로운 출사가 가능한 저 같은 처지의 아마추어 취미 사진가들이마음에 드는 장면을 마주하고 사진으로 담아내기는 참으로 힘듭니다.특별한 소품을 마련하여 이런 저런 촬영조건으로 찍어본다든지,잘 갖추어진 스튜디오에서 좋은 조명 환경을 이용하여특별한 연출을 해 보는 경우는일 년에 고작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기회 밖에 없습니다.좋은 풍경을 찍기 위한 노력으로 전문 작가들의 경우몇 해 전부터 미리 천문을 살피고,일기를 예측하여 최적의 촬영시간을 계산하여 그 장소에 가기
본 지는 수회에 걸쳐 민병진 원장의 자녀운명 부모가 바꾼다의 내용을 게재하려고 한다. 이 글을 통해 대부분 외동아이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친구와 같은 멋진 아빠가 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주) 사람에게는 누구나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재능이 한 가지는 있다. 아이들의 재능을 잘 찾아야 되는데 이걸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부모가 현명하지 않다면 아이들의 영재성이 조금씩 나타났을 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할 지 몰라 당황하기 쉽고, 최악의 경우에는 자녀의 영재성을 묻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한 가지 분야에 뛰어난 영재들은 다른 분야에 취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4장, ‘질병, 삶, 좋은 환자’ 열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번엔 도덕적 딜레마를 선생님이 구분하시는 방법을 살펴보다가 끝났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세브란스 김할머니 사건에서 출발해서 소위 연명의료법이 나왔는데요. 미국의 카렌 퀸란 사건을 그 예라고 하셨는데.샘: 그렇습니다. 카렌 퀸란 사건은 병원윤리위원회 설치와 사전의료의향서 시행을 촉발시킨 197
언제였을까? 처음 자전거를 타보았을 때가?작은 냇가 얕은 물속을 잠행하며 그 밑바닥에 놓인 돌 하나를 들어내듯,오랜 기간 잠들어 있던 기억 하나가 깨어난다.일깨워진 기억의 편린은 묶여있던 순간들을 연쇄적으로 감작시킨다.한 장의 사진이 주는 이야깃거리에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순간이다.현실은 소설 속 이야기꾼처럼 치열하지도, 그렇다고 안온하지도 못하다.바램이 어떠할지라도 무의식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소망한다.가끔은 어제 무엇을 했었는지도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가슴 속에 각인되어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아갈만한 것도 실상은 거의 없
폭설과 강추위가 이어졌던 동계올림픽이 끝나자 곧바로 봄이 온 듯하다. 그 사이 졸업식이 이어지고 새 학기가 시작되고 분주하다.겨울내 입었던 옷들을 손질하고 내년을 기약하고 봄볕에 적합한 옷을 꺼내어 다시금 살펴본다. 주위의 혼란스런 옷맵시로 봄과 겨울이 섞이듯 나 혼자 앞서서 봄을 재촉하는 것은 아닌지 주변을 살핀다.지난달 영화 ‘1987’을 보았다. 영화를 보면서 그 시대를 살아갔던 주역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다시금 돌이켜보면 울분과 안타까움이 있었겠지만 그 당시의 자부심만은 여전하리라.필자에게도 복잡한 마음이 교차했다. 괜히
본 지는 수회에 걸쳐 민병진 원장의 자녀운명 부모가 바꾼다의 내용을 게재하려고 한다. 이 글을 통해 대부분 외동아이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친구와 같은 멋진 아빠가 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주) 그렇다면 자녀들로 하여금 꿈과 비전을 갖도록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독서다. 어릴 때부터 독서를 통해 인류를 위해 공헌한 의인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면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마음에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는 꿈이 자라기 시작할 것이다.슈바이처, 마틴 루터 킹, 윌버포스와 같은 의인들의 일대기를 읽은 아이들과 상대방을 이겨야 점수
오래된 책 의 내용을 강명신 교수가 저자인 철학자 고로비츠 교수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각색하여 세미나비즈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 4장, ‘질병, 삶, 좋은 환자’ 아홉 번째입니다. 지난번엔 의사들이 자기전공분야 외에 의료의 복잡성의 여러 요소에 대해 훈련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샘: 그래서 의료의 전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잘 이해할 수가 없는 거죠.강: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환자와 관련해서 중요한 의사결정 포인트에서 의사들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고
본 지는 수회에 걸쳐 민병진 원장의 자녀운명 부모가 바꾼다의 내용을 게재하려고 한다. 이 글을 통해 대부분 외동아이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친구와 같은 멋진 아빠가 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주)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성공을 바라며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나중에 출세해서 버젓이 살려면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고 잔소리를 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매일 공부하라고 들볶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 중 정작 성적이 좋은 학생일 별로 없다는 것이다.오히려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듣지 못한 경우가 많다. 억지로 공부를
서양에서 가장 오랫동안 읽혀온 인물 열전인 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고대 마케도니아의 왕 안티고노스 1세가 있다.그는 알렉산더 대왕의 휘하의 가장 용맹한 장수로, 알렉산더 대왕이 뒤를 이어 그의 이름처럼(안티고노스는 그리스어로 아버지에 필적할 만한, 아버지만큼 훌륭한 뜻) 위대한 왕이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애꾸눈 왕이라는 호칭과 함께 초상화에 대한 여러 가지 일화들이 전해져 온다.옛날에 애꾸눈 에다가 외다리며, 난쟁이인 임금이 한 분 있었다. 어느 날 왕은 그 나라에서 제일가는 화가를 불러 자기 초상화를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