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는 치과산업도 ‘바꾼다’
고령화 사회는 치과산업도 ‘바꾼다’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9.08.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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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산업 치과분야 61.1% 차지 ....이동형 구강관리 시스템 개발 필요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치과산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고령화 사회로 인해 치과보건의료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를 대비한 미래치의학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노인 인구층이 확산됨에 따라 노인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구강질환 극복을 위해서는 기존의 단편적인 치료 중심에서 이제는 예방과 관리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미래치의학 연구 백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영양과 식품의 섭취상태는 50세~64세에 비해 불량하며 이러한 이유로 구강질환과의 연계성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구강 건강은 소득격차에 따라 구강 건강의 상태가 다르다는 통계도 나온 상태다.


# OECD 국가 중 구강질환 본인부담금 높아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는 노화로 인한 저작과 소화 기능의 저하나 음식섭취욕구 감소 등의 신체적 요인으로 인해 영양상태가 구강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구강 내의 세균이나 세균의 병독력 인자가 혈류내로 들어가 심혈관질환과 당뇨나 암 등, 심각한 진신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때문에 고령화 사회에 따른 생애 주기별 구강건강 증진에 대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나아가 이러한 구강질환은 전신질환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확인된 바 있다. 불량한 구강건강상태는 영양적 불균형을 초래해 전신건강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시작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미래치의학 연구백서는 밝히고 있다.

또한, 고령화 사회의 진입으로 요양시설에 있는 노인들의 취약한 구강실태와 구강질환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곧 노인 의료비 부담의 비중이 커지게 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노인 인구의 증가는 의료비 지출로 직결되며 개인이 평생 동안 지출하는 의료비 중 약 65%를 65세 이상에서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노인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통계에 따르면 구강검진과 필요 치과진료 수진의 결정요인은 경제적 여유에 따라 노인들의 치과진료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치과치료의 경우 의료비 부담을 느끼는 다른 진료보다 경제적 장벽이 높은 편이며 201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치아우식증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28.6%였으며, 치아와 지지구조장애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36%에 불과했다.
OECD 회원국가 중 우리나라 구강질환관련 의료비 중 환자 본인이 부담하게 되는 비율은 2009년 기준 83.5%로 54.2%인 국가평균보다 높았다.
이는 구강질환 관련 의료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음을 증명해 준다.

# 고령자 위한 구강관리시스템 구축은 ‘아직’
치과질환은 대부분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의 비중이 전체적으로 크지만 현재 노인을 위한 진료기술, 진료를 받기 위한 이동 및 편리성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령자를 위한 이동형 구강관리시스템은 구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치과이동식 차량을 통한 구강관리 시스템이 시행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치료 및 관리보다 일회성 구강보건진료에 집중돼 이용자의 만족도가 많이 낮은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이동식 구강관리 시스템을 제작하고 있는 업체는 대양덴텍과 한일치과산업이다. 고령화 사회로 인해 고령친화제품과 서비스의 수요는 꾸준히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령친화산업체 대부분은 영세하고 연구개발 수준이 낮아 고령친화제품에 대한 기술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고령친화형 이동식 구강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
때문에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고령자가 편리하게 구강관리를 할 수 있는 고령친화형 이동식 구강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장관이 고령친화 우수제품 지정 대상품목으로 27개 품목을 지정했지만 고령자의 구강관리를 위한 품목은 지정되어 있지 않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개개인의 구강관리는 구강위생용품인 치실이나 치간, 치솔, 구강 양치액, 전동 칫솔 등 개별적으로 구입해 관리하는 것으로 국한되어 있다.

하이브리드 구강관리 시스템의 기술개발은 전무한 상황으로 아직 크게 상용화되지 않은 도입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는 다르다. 고령화 진척도가 빠른 미국이나 영국, 독일, 스웨덴 등의 나라에서는 이미 고령화 대응정책 및 R&D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는 지난 1987년부터 재택의료용품이나 재택방문 진료 및 구강 케어 장치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도 이러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구강 케어 장치 개발 및 시스템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고령친화 산업 3배 이상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고령친화산업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3%로 나타났다.<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5, 고령친화산업 시장동향)> 특히, 요양,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주요 9개 고령친화 산업 중 금융을 제외한 8개 산업의 시장규모는 2012년 대비 2020년에는 약 3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친화 산업 중 요양산업이 2012년 대비 2020년 시장규모에서 가장 큰 비중 변화를 보이며 2020년에는 13.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양 산업 중에서도 방문요양서비스가 요양산업시장 규모의 38.17%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국내의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요양서비스에 대한 제한적인 서비스와 제공기관의 정보부족, 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향후 요양시설보다는 방문 요양 서비스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미래치의학백서는 예측했다.

# 고령친화 산업 치과분야 61.1% 차지
방문 요양 서비스와 관련된 고령친화 품목들이 큰 비중을 차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령친화 산업 중 의료기기산업은 치과분야가 6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도 대비 성장률 75.6%,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지난 1995년 고령사회대책기본법이 시행되면서 고령친화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됐고 1990년 약 33조엔에서 2030년에는 약 77조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2000년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3천 5백만 명이었으며 2025년에는 7천만 명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령층의 시장규모 역시 2001년 2조 3천억 달러에서 2025년 4조 2천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도 2005년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8.8%를 차지했으며 고령인구의 월별 지출액은 2,108 유로로써 총 수입의 85%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 의료기기 원격위치 파악 및 휴대용 다기능 건강정보 시스템 등 다양한 의료 보조용품을 개발하고 있다.

고령친화 제품 중 이동형 구강관리시스템의 특허 위주 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보다는 외국계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따라서, 예방과 관리에 중점을 둔 구강건강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신개념 과학기술을 활용한 명확한 질환 타깃 선정과 다학제적 융합연구를 기반으로 구강질환의 정확한 발병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로 질병원인 규명연구와 함께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질환치료물질 발굴도 필요하다.


#구강 건강은 영양상태와 관련 있어
구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65세 이상 노인의 상당수가 씹는 기능 장애를 느낄 정도의 심각한 구강건강상태를 지니고 있어 생존자체를 위협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만성질환과 대부분의 구강질환이 위험 요인을 가진다는 사실 외에도 구강 건강은 영양 상태나 감염과 손상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개인적인 구강상태를 미연에 잘 관리해 주고 재활치료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구강관리 시스템’ 개발은 고령자의 전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로 이어진다.
이동형 구강관리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구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것이 곧 국민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고 관련 의료서비스산업의 활성화가 가능하며 구강관리 의료서비스의 보편화를 실현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하이브리드 구강관리 시스템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먼저, 부피가 작고 가볍고 이동성이 우수해야 한다. 또한 가격도 저렴하여 누구나 소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야 하며 이로 인해 치과전용 장비가 없어도 관리 및 치료가 가능한 제품이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치과용 의료기기 성장 ‘빠름’
2030년 이후 빠른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나타날 수 있는 구강관리 문제에 대해 구강보건 서비스를 통해 예방할 수 있고 이에 고령친화 산업 발전을 견인하여 새로운 치과용 의료기기로 육성할 수 있으며 구강관리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에 대해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시장 성장을 빠르게 기대할 수 있다.

구강건강관리시스템과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불필요한 치과 내원의 진료횟수를 줄이고 1인당 차지하는 치과 치료비의 비중을 낮출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새로운 치과용 의료기기의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구강질환은 발병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 특성과 자연치를 20개 이상 보유한 노인들의 신체건강지수가 높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인지하는 비율이 85%에 이르고 있는 사실만 봐도 구강질환예방과 관리인식의 중요성을 실감케 한다.

고령화 사회진입에 따른 구강질환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이미 발병한 구강질환에 대한 치료가 중심이 아닌 예방과 관리중심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구강질환발생 가능성의 예측 및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예방과 관리에 중점을 둔 구강건강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신개념 과학기술을 활용한 명확한 질환 타깃선정과 다학제적 융합연구를 기반으로 구강질환의 정확한 발병원인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개인맞춤형 구강질환 예방 프로그램 필요
결론적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고령자의 구강질환에 대해 치과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구강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의 필요성과 개인맞춤형으로 구강질환 예방과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브 구강관리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치과의료기기의 첨단과학 접목 필요성 및 기술개발에 따른 문제점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치과의료기기의 디지털화로 인한 진료환경 변화와 치과소재 중심의 아날로그 산업에서 디지털 산업중심으로 산업생태계의 패러다임이 변화된 건 기정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으로 강점을 지닌 IT 기술, 의료서비스와 연계해 원격진료와 치료, CAD·CAM 과 3D 프린터를 활용한 보철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접목한 새로운 디지털 의료기기의 개발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선영 기자 julia504@seminar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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