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대학교 학생이 선정한 ‘내 인생을 바꾼 교수’이자 이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던 B. 피터슨이 첫 번째로 저술한 책, 『의미의 지도』는 1999년 출판된 책으로,20년 넘게 아마존 인문 심리 베스트셀러 자리에 있는 이 책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심리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은 피터슨이 1985년부터 1999년까지 거의 15년간 하루에 3시간씩 규칙적으로 작업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니만큼 전작들에 비해 보다 근원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던 B. 피터슨의 사상을 완성시킨 작품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만큼 그 도전 가치는 충분하다.

이 책은  인간을 지배하는 ‘믿음’과 ‘신념’이라는 것의 근본 토대와 더불어 그 체계와 구조를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인간 본성과 이데올로기, 사회 구조의 메커니즘을 놀라운 통찰로 묶어낸다.

또한 저자 자신이 가진 삶의 숙제를 풀기 위해 시작된 책이다. 그는 삶과 사회를 지배하는 ‘신념’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고대와 현대의 뛰어난 사상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동기와 정서의 원형을 낱낱이 파헤친다.

뿐만 아니라 저자 자신의 심리 상담 케이스를 통해 신념만으로도 환경과 상관없이 삶이 얼마나 ‘의미롭고’ 가치 있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이 책은 세상을 구성하는 거대한 신화적 토대와 인간의 본성을 다루고 있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사회적 부조리, 삶의 한계와 더불어 질서와 혼돈의 경계선에만 존재하는 삶의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찾을 수 있는지를 대해 담고 있다.

저자가 고대와 현대 사상의 연결고리에서 찾아낸 ‘영웅적 삶’은 다른 게 아니다. 인생의 의미를 그리기 위해 질서와 혼돈의 경계선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변화를 마주하고 받아들이고, 그리하여 ‘삶을 견뎌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추는 것이다.

본질에는 차이가 없으나 전혀 다른 삶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들!
사물의 범주가 갖는 의미를 이해하려면 지금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삶이 두려웠고,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으며,
그럼에도 그로부터 무언가를 바랐다.” _톨스토이

 

조던 B. 피터슨 김진주 20211125일 앵글북스 발행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