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되기보다는 ‘one of them’

 

‘신생골 재생의 스마트 솔루션 – 5Matrix에서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주)푸르고바이오로직스(대표 윤창배, 이하 푸르고)가 5Matrix Hands-on 과정을 오는 3월 16일(토)부터 5회차 과정으로 진행한다. 푸르고는 지난 2010년부터 ‘5matrix for New Bone Regeneration’을 주제로 하는 강의와 Hands-on을 진행해왔다. 그간 ‘신생조직 재생’과 관련한 다양한 술식과 새로운 치료방법들이 개발되고 발전돼 왔다. 그 중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검증되고 효율적인 내용들만 간추려 공개한다. 특히 경, 연조직 재생을 일상진료에서 쉽게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5명의 명연자들이 함께한다.

임플란트 시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20년이 흐른 민경만(서울메이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증례를 중심으로 임상관련 사진자료를 150만장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하루는 환자의 케이스를 보면서 시작하고 케이스를 연구하면서 마무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를 만나 강의내용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Q. 이번  '5matrix for New Bone Regeneration'에서 선생님이 맡은 강의 내용은  Soft Tissue Management다. 강의 내용을 말씀해 주신다면?

A. 이번 연수회는  핸즈온을 위주로 준비했다. 그리고 핸즈온도 복잡한 것이 아니라 임상의가 일상진료에서 많이 맞닥뜨리는 외과적 치주처치를 위주로 준비를 했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는 치주치료와 함께 임플란트 주변의 연조직처치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 일상진료에서 외과적 처치를 많이 하지 않다가 갑자기 어려운 증례의 임플란트 증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평소에 수술기구와 친해지고 기본적인 술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어려운 케이스들도 어느 순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적으로는 치주판막술이나 치관확장술과 같은 기본적인 외과적 치주처치를 하면서 수술기구와 익숙해지는 것이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 핸즈온에서는 연조직 처치를 위주로 평소에 일상적인 진료를 하면서 필요한 기본적인 수술적 처치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러한 처치들을 많이 하다보면 어느 순간 어려운 임플란트 부담스럽지 않게 될 것이다.

 

Q. 이번 강의의 특징은?

A. 이번 5Matrix 세미나는  5명의 연자가 큰 틀에서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대부분의 술식들을 강의와 핸즈온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과정을 수강한다면 임상을 정리하고 되돌아 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수강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부족한 부분만을 골라서 들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종합반과 단과반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연수회 연자분들의 특징은 과하지 않게 강의한다는 점이다. 연자가 진료실에서 경험한 것을 소박하게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나누는 강의가 될 것이다. 코스요리의 정식이라기보다는 일상의 가정식을 먹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제는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임상가들이 한번쯤은 들어야 하는 발치와 처치부터 연조직, 경조직, 상악동까지 아우르는 강의다.

 

Q. THE Graft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A. 임상에서 사용하는 이식재는 여러 가지 관점에서 분류할 수 있다. 그 중 한가지 관점은 이식재가 리모델링이 잘되어 주로 신생골로 대치되는 것과 흡수가 잘 안되고 그 자리를 잃지 않는 것 두가지 방법이다.

THE Graft는 신생골 형성과 생체적합성이 우수해 리모델링이 잘 된다. 장기적으로 자가골로 치유가 많이 되기 때문에 장점이 있다. 다만 공간 유지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한데 리모델링이 필요하지만 공간 유지가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발치와나 contained defect  증례는 단독으로 사용해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종골이라고 해서 흡수가 안되는 건 아니다. 만약에 공간을 만들어야 되고 오랫동안 그 공간의 유지가 필요한 non-contained defect의 경우에는 Titanium mesh등과 같은 보조적인 기구등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THE Graft의 경우에는 합성골을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defect의 size가 큰 수직성 또는 수평골 결손부의 경우에는 블록형 골이식재를 사용해 장기적 예후를 좋게 할 수 있다.

 

Q. 임플란트 20년 이상 시술해 온 선배로서 초심자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어려운 증례를 어느 순간 갑자기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쉬운 증례라도 과정 하나하나에 대한 디테일을 고려해 성공의 경험을 쌓아간다면 어느 순간에 임플란트 시술이 부담되는 술식이 아닌 나와 친숙한 진료가 될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하라’는 금언은 변함없는 진리다.

지금도 Guided Surgery를 위한 Guide를 제외하고는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surgical stent는 내가 직접 만들고 있다. 전치부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한데 그 이유는 정확하게 식립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스텐트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환자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내 환자에게 공을 들이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결과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Q. 기본에 충실하라는 의미는 어떤 의미인가?

A. 내 시간을 많이 투자하라는 의미다. 모든 진료에서 각 단계 단계를 정확히 진행해야 하지만 특히 임상진료가 일정 수준에 이를 때까지는 사소한 단계라도 건너 뛰면 안된다. 교과서적인 과정 과정들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시술해 나가는 것이 내 실력도 향상시키고 환자에게 에러도 줄일 수 있다. 사람마다 필요한 증례는 다르겠지만 그런 케이스들이 늘어나면서 익숙해지게 된다. 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Q.그런 의미에서 이번 과정은 핸즈온 위주라고 생각하면 되는지?

A. 그렇다. 핸즈온을 많이 해 주려고 한다. ‘왜 이런 과정이 있을까’에 대해 중간 중간에 부담없이 사랑방에서 얘기하듯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제가 환자분들을 울린 증례에서 수강하시는 선생님들이 같은 실수를 경험하지 않도록, 꼭 해야 할 것들과 함께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하고 싶다. 또한, 임상가의 자신감은 내가 시술한 증례의 장기결과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래된 장기 증례들을 많이 준비해 선생님들과 간접 경험들을 공유하고 싶다.

Q.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지금은 최고가 되기보다는 ‘one of them’ 이라는 생각으로 여러 의견을 내것으로 받아들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의 생각과 함께 내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임상가들의 의견을 환자들의 입장에서 정반합(正反合)의 원리로 정리하고 임상지침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처음 시작하는 선생님들도 정보의 홍수 속에 흔들리지 말고, 선생님들만의 가치있는 임상지침을 만들기 위해 여러 임상가들의 의견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내것으로 소화해 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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