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부 심미보철을 위한 콜라보(3)

# Tooth color and shape
상악 중절치·측절치·견치 색상
전치부 종류에 따라 채도, 명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채도는 견치가 가장 높고 중절치가 가장 낮다. 명도를 기준으로 보면 중절치가 가장 높고 견치가 가장 낮다. 중절치와 측절치의 명도 차이는 큰 치아가 밝게 보이는 시각적인 특징 때문이다.

상악 중절치·측절치·견치 형태적 특성
상악 중절치 협면은 3개의 융선(ridges, robes)과 2개의 함몰부(conca vities)를 지니고 있다. Mesioincisal angle은 직각이거나 약간 둥글다. Di stoincisal angle은 둥글다.

Zenith는 치아 중심축에서 원심부에 위치한다. 근심측 측모는 직선이거나 약간 볼록하다. 원심측 측모는 둥근 형태를 띤다.

상악 측절치는 형태가 다양하다. 볼록함과 둥근 경향이 중절치보다 더 뚜렷하다.  원심절단변연은 뚜렷하게 둥근 형태이다. 
상악 견치는 중앙부에 뚜렷한 융선(ridges, robes)이 있다. 원심절단우각(distoincisal line angle)의 볼록함이 뚜렷하다. 근심부와 원심부 치경부에서 concavity가 나타난다. 치축이 비대칭적이다. 교두정의 마모가 많다.

연령대별 치아
10대와 50대 전치를 비교하면 색상(hue), 명도(value), 채도(chrome), 반투명도(translucency), 표면 질감(text roughness)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10대 치아는 절단면에 투명층과 반투명층이 존재하고 mamelon이 보인다. 표면구조가 복잡하여 반사율이 높고 밝게 보인다. 즉 명도 (value)가 높다.

20대 치아는 절단면에 투명층과 반투명층이 약해지고 mamelon 이 흐려 보인다. 표면 구조에 마모가 보이기 시작한다.

50대 치아는 절단부 투명층이 소실되고 표면 질감이 매끄럽게 변한다. 법랑질층에 스쳐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절단면이 마모되면서 직선으로 바뀌고 투명층이 소실된다. 
법랑질층이 마모되어 상아질층이 지닌 탁한 색상이 드러나면서 어두워 보인다. 자연치아가 노화되면서 명도는 낮아지고 채도는 높아진다. 잇몸이 퇴축되면서 백악질이 드러난다. 

노출된 치근에서 나타나는 색상은 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 색소 침착도 자연치색상을 변화시킨다.
60대 이상 치아는 치경부마모와 우식이 발생한다. 법랑질이 닳아지면서 상아질에 변색이 되어 갈색을 띤다. 절단면의 마모와 파절이 흔하게 발생하여 온전한 치아형태에서 벗어나 있다.

치과 임상 사진 개론
전치부 심미보철 제작 시 사진 촬영은 필요한가?
#12 zirconia 보철
대부분 치과의사들에게 상악 전치부 보철치료는 일상화된 진료이다. 구치부 보철에 비해서 상악전치부 보철치료는 심미성이 우선이다. 새로운 보철물이 주변 치아는 물론이고 안모와 어울리는 색상과 형태로 재현되어야 한다. 환자가 원하는 보철치료는 어떤 것일까?

식사할 때 편안한 저작 기능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 기능만 요구하는 환자는 없다. 저작기능과 함께 주변 치아, 잇몸조직 그리고 안모와 어울리는 심미적인 보철을 요구한다.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전치부 보철을 제작하려면 치과기공사와 치아색에 대한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
 

상악 전치부 1개 치아를 보철치료할 때는 색상정보를 상세하게 치과기공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상악 전치부 편측으로 2개 혹은 3개 치아를 보철치료해야 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색상과 형태 정보까지 보내야 한다.

상악 6전치 모두를 보철치료할 때는 색상정보뿐만 아니라 ant. guidance, width/length ratio, smile line 등 기공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취합해서 전달해야 한다. 이런 심미보철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기공의뢰서를 사용한다.

A4 용지 1장에 빼곡히 기록한 내용보다 1장의 사진에 더 많은 치아정보를 담아낼 수 있다. 노출과 구도가 적절한 1 장의 사진에는 기공작업에 필요한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임상 사진 촬영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배워야 할 근거이다.

인접치와 유사한 보철을 제작하려면 어떻게 기공의뢰서를 작성해야 할까?
이 증례처럼 D계열 색상에 노란색 수평 줄무늬가 있는 치아는 보철물 제작이 어렵다. 정확한 기저색 선택 후 sha de tab과 치아를 촬영한 임상 사진을 치과기공사에게 전달 해야 한다.

이 사진을 누가 촬영해야 할까?
치과의사가 직접 촬영해야 한다. 간혹 스태프들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있지만 임상 가치가 높은 사진을 얻기는 어렵다. 스마트폰으로 임상사진을 촬영하여 SNS를 활용하여 치과기공사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쉽고 편리하다. 하지만 규격화되고 일관성있는 임상사진을 얻기는 어렵다.

치과 임상 사진 촬영은 완성도 높은 전치부 심미보철을 보장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김경현 원장
現 예가치과 원장 
 『틀니임상, 감에서 과학으로!
Active Functional  Impression』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