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 근거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침 위한 연구 수행 중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주최한 근거기반 구강간강관리 지침 개발을 위한 공개토론회가 지난 20일(월) 서울역 삼경교육센터 라움에서 진행됐다.  

김철환 회장은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은 치과계에서 다소 생소한 용어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1990년대부터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건의료 관련 국가기관,  전문의료분야 학회 등이 중심이 되어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의학회에서 2006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국내 실정에 부합하는 임상진료지침 사업을 추진해 왔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의 협력 속에 적극적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치의학 분야에서는 미국, 영국등 선진국에서도 치과분야의 전문조직에서 구강질환 예방관리 진료지침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구강병인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은 효과적인 예방관리법이 있지만, 그 반대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혼동을 초래하고 오히려 실천을 방해하고 있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공신력 있는 구강질환 예방관리 진료지침을 제공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통해 구강질환에 대한 인식과 관리행태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치과의료 행위와 치과 의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 

이에  우리나라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의 요구도가 증가됐고, 2017년 보건복지부의 1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과 2020년의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구강건강관리 분야에 민·학·관 협력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예방중심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보급 사업이 제안됐다.

특히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주치의 계약을 맺은  치과를 통해 효과적인 예방관리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근거기반 구강질환 예방관리 지침의 적용을 필요로 하는 적절한 시점에서, 이번 공개 공청회를 통해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지침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이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지침연구는 치아우식증, 치주질환,구강암 등의 구강질환의 국민 생애과정 전반에서 구강 건강증진활동과 구강병 예방서비스에 있어, 쳬계적 문헌고찰과 임상진료지침 수용개작을 통한 국제적 표준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더 나아가 치의학적 학문적 근거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침을 위한 국가과제 연구를 수행했다. 

이 근거기반 연구를 위해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및 동 산학협력단과 함께, 대한치의학회 산하 임상진료 지침위원회와  대한치의학회 전문분과학술단체, 그리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치의학계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연구 사업단이 참여해 연구를 수행했다. 

앞으로 이 연구결과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공신력 있는  구강건강관리 지침 제공을 통해  치과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구강질환에 대한 인식 및 관리행태 개선과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구강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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