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치과시장 규모 2,250만 달러…치아건강에 대한 인식은 낮아

<해외수입 의존도가 높은 말레이시아 치과시장을 주목하라>

말레이시아 치과용품 시장은 독일·스위스·일본·한국 등 수입 제품 의존도가 높다.
피치솔루션 리서치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치과용품의 시장규모는 2019년 2,250만 달러였다. 올해는 2,080만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16.8% 증가해 2,43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말레이시아 치과 용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8%로 시장규모가 5,48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는 치과질환과 투명교정 치료 등 치과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인의 치아건강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드러 났다.

말레이시아인은 치아의 미적인 부분에만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으며 10명 중 8명 은 치아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집중치료를 받아야 하는 구강암과 구강염 같은 중증질환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유망제품으로는 임플란트와 투명교정기를 꼽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아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명교정기를 수출하는 업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의 이동제한명령 시행 이후 에도 고객수는 감소하지 않았으며 상당수의 고객이 대부분 금속이나 데이몬 타입의 제품보다는 최신 트렌드인 투명 교정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말레이시아 치과용품 수입액은 6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45% 감소했다. 2019년에는 전년 대비 48.6%의 증 가율을 보이며 2,234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 록했다.

# 수입 점유율 1위는 독일 28.9% 차지
2020년 말레이시아의 치과용품 수입 시장에서 독일 점유율은 1위로 28.9%를 차지하 고 있다. 독일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약 34.9%로 수입액은 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독일의 주요기업으로는 NSK, Ivoclar Vivadent, Mori ta, Durr Dental, Bredent 등이다. 그 뒤로 일본과 스위스가 각각 점유율 10.5%와 9%를 기록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말레이시아 치과용품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8.31%로 4위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2018년에 비해 70.3% 감소한 50만 달러다. 대표적인 국내 기업은 오스템이다. 말레이시아 내 치과용품 시장은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말레이시 아 대표적인 제조업체로는 Frago Impex다.

# 허가받은 지정대리인이 현지 의료기기 등록해야
수입 의료기기의 경우 해외 제조사는 의료기기 등록을 위해 현지 업체를 지정대리인으로 선정해야 한다. 또한 허가를 받은 지정대리인은 현지에서 의료기기등록을 해야 의료 기기를 판매할 수 있다. 해외에서 제조된 대부분의 치과용품은 지정대리인, 수입업체, 유통업체 등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

지정대리인은 치과용품을 직접 수입·유통하거나 다른 수입·유통업체에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치과용품은 한·아세안 FTA와 Customs Duties Order 2017에 의거해 수입관세가 전혀 없고 Sales Tax Order 2018에 의거해 판매세 (SST)가 면제된다.

한국은 적합성 간소화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아 국내 치과용품은 MDA에 등록된 적합성 평가기관(CAB)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지난해 6월 기준 말레이시아내 치과의사 수는 약 11,000여 명이다. 이 수치는 치과의사 1명당 국민 2,963명이 할당되는 수치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치과 의사 양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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