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검사법이 바로 ‘큐레이’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다음은 바로 ‘데이터 덴티스트리’라고 말한다. 그동안 치과에서의 진단은 의사 개인의 경험이나 노력,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치과의 시스템으로 진단의 부족함을 메웠을 뿐이며 진단검사가 충분했던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정확한 진단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진단에 있어서 치과마다 차이가 있고 정량화된 수치가 없어 환자들에게 치과의사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넘어 데이터 덴티스트리를 강조하는 윤홍철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미래는 바로 데이터 덴티스트리입니다”

윤홍철 대표 <사진>는 차세대는 데이터 덴티스트리라고 말한다. 
데이터 덴티스트는 디지털 장비로 얻어진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디지털은 스캐너 정보와 환자의 전자차트에 기록된 정보들 그리고 큐레이로 대표되는 형광 이미지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서 환자의 현재와 미래의 치아 상태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엑스레이와 큐레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엑스레이는 이미 파괴된 후의 상태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큐레이는 파괴되기 전의 상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큐레이는 데이터 덴티스트리다. 
윤 대표는 앞으로의 관건은 환자들에게 얻어진 정보를 어떻게 잘 가공하고 응용해서 좀 더 정확하게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말한다. 즉 정확한 검진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게임이라는 의미다.


# 데이터를 정량화한 수치로 표현하는 기술이 핵심
아이오바이오가 개발한 큐레이는 형광으로 구강을 찍고 저장하고 데이터를 정량화한 수치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우식의 정도를 수치로 저장해 놓으면 그 수치가 쌓여서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면 미래의 구강상태에 대해 예측이 가능하다. 

윤 대표는 그동안 상실된 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이 치과의 주요 기능이었다면 이제는 치과질환이 고혈압과 당뇨병처럼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치아가 상실되기 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아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미래의 트
렌드라는 의미다.

아이오 바이오는 지난해 복지부의 용역으로 ‘스마트 프루브’라는 검진 전용 스캐너를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이는 곧 3차원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3차원적인 정보를 갖는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이다.


# 진단검사가 정확하면 예방도 가능
큐레이를 이용하면 잇몸의 상태나 염증의 정도에 대한 3차원적인 정보를 알 수 있다. 
보철용으로 사용되는 스캐너가 기능적으로 효율적인 회복을 위한 스캐너라면 아이오바이오의 큐레이 시스템은 진단 기능을 내재한 시스템으로 데이터 덴티스트리가 가능하다. 


# 진단검사에 특화된 아이오바이오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을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정확한 진단검사며 진단검사에 특화된 회사가 바로 아이오바이오다. 치아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진단을 정확하게 해야 하고 진단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법이 있어야 한다. 

“진단이 정확해야 치료도 정확하고 그 진단을 할 때 데이터를 축적해야 이 환자가 다음에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환자에 대한 조치를 해 주는 것이 예방”이라고 말한다. 즉 예방도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의미다. 


# 검사가 정확하면 진단도 정확해
검사가 정확하면 그 검사결과로 진단을 정확하게 할 수 있고 진단을 정확하게 하면 처방이 정확하기 때문에 신뢰를 갖게 되며 결국 검사법이 가장 중요하다. 
큐레이 장비로 측정하면 서울에서 40대 남자의 우식의 정도에 대한 평균적 데이타가 보여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자의 건강상태를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유지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 코로나로 의료 패턴 바뀔 것
아이오바이오는 앞으로 병원에서 셋업된 진단 검사법을 환자가 집에서도 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이 부분에 오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치과에서 촬영하고 확보한 전문가용 데이터가 우선이고 그 정보를 기준으로 집에서는 어떻게 되고 있는 지에 대한 보조 인포메이션으로 받게 되면 데이터 덴티스트리가 더욱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평상시의 집에서의 데이터를 가지고 치과에서 환자를 리콜하고 환자에 대한 치료법도 달라질 수 있으며 그것이 앞으로의 가야 할 길이라고 말한다.

“코로나로 인해 진단검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고 비대면으로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진단 검사의 중요성이 인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상황에서 잘 되는 병원과 안 되는 병원의 차이는 여기에 있다. 
즉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데 집중했던 치과는 기능이 떨어지더라도 참고 치과에 오지 않는다.
하지만 만성질환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했던 병원의 경우는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기 위해 내원하게 된다. 


# 큐레이는 곧 ‘데이터 덴티스트리’
“구강건강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데이터의 부족과 함께 수치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상화된 데이터가 쌓여야 그것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 데이터가 누적되고 누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가공해서 새로운 정보를 줄 수 있는 서비스(CDSS)를 하기 위해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아이오바이오는 이 데이터가 계속 축적되고 치과는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가 계속 축적되는 것이다. 

올해는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병원에서 촬영한 정보를 환자들이 볼 수 있도록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플랫폼 비니지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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