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이 황혼으로 물들 때를 기다린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
청색 기운과 붉은 기운이 뜨겁게 뒤엉켜도
저 멀리 누운 형도의 얼굴은 평온하기만 하고
삘기는 없어도 나뭇잎 사이로 바람이 살갑다.

 

- 화성 수섬은 시화호 매립으로 지금은 섬이 아닌 육지가 되어
한국의 세렝게티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5월이면 하얀 삘기꽃이 가득합니다
몇 년 안에 개발되어 사라질 곳 중에 하나입니다

 

 

한진규 원장 사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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