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다빈도 질환 2위 차지…구강질환 예방위한 보장성 확대 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양대 구강병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은 연간 약 2천만 명이 치과병의원을 찾는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겪는 질병 중 하나로 진료비는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지난 2013년도부터 2016년까지 ‘외래진료 환자가 많은 질병인 외래 다빈도질환 2위를 차지했다. ’13년에는 1,082만5,914명, ’14년에는 1,290만8,865명, ’15년에는 1,346만4,819명, ’16년에는 1,419만2,958명에 달했다.

‘치아우식’도 외래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에는 525만6,306명, ’14년에는 543만573명, ’15년에는 555만3,647명, ’16년에는 568만6,451명에 달해 지난 2016년에는 외래다빈도질환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 등 각종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습관과 정기적인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이 필수다. 올바른 양치습관을 위한 ‘333 법칙’은 하루 3번, 음식 섭취 후 3분 내에, 3분 동안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 제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은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으로 경제적인 진료비로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으므로, 구강보건의 날을 즈음해 가까운 동네 치과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알렸다.

최근에는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다수의 연구 사례와 논문이 발표되는 등 ‘구강건강이 곧 건강한 삶’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연구 및 논문은 치의학계뿐만 아니라 일반 메디컬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치주병은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당뇨, 심혈관계 질환, 류마티스 질환, 호흡기질환, 조산 등과 같은 만성비감염성질환(NCD;Noncommunicable Disease)과 연관이 있다는 학계의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치주질환과 같은 구강병의 관리는 공공 및 치의학계, 의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전문직종 간 교육과 실습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추진되고 있다.

때문에 구강보건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면서 구강질환의 예방을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에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다.

오는 6월 9일 구강의 날을 맞아 전국 지부별로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국민의 구강건강지킴이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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