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머리 그리고 목 근육 I.

치과계에서는 안면, 저작근, 경부근육, 가슴근육과 연관된 근육골격에 대한 질환이 서로 연관지어서 발생되고 있지만 명확한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근육근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수술적인 요법과 더불어 근골격계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근막이완요법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하고자 한다.

이러한 근육근막이완치료법은 진료실에서 손쉽게 접근 가능하고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에게 동통을 감소시키고 치료할 수 있는 자가치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총 12회에 걸쳐 연재되는 내용은 안면, 저작근, 경부근육, 경추, 흉추를 중심으로 한 연관된 근육근막에 대해서 서술하고 부가적으로 어깨, 가슴, 척추, 손, 팔, 허리 등과 연관된 근육근막에 대해서도 설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9. 얼굴, 머리 그리고 목 근육 (Muscles of the face, head and neck) I.

턱관절과 귀통증, 관자놀이 통증(temple headache), 머리 앞쪽 통증 (Headache on frontal of head), 머리뒷쪽 통증(Headache on back of head), 정수리 통증(Headache on top of head), 부비강 통증(Sinus area pain), 치통(Toothache), 눈주위 통증(Eye region pain), 볼과 턱 통증 (Cheek and jaw pain), 전방 목 동통(front of neck pain), 후방 목 동통 (Back of neck pain)에 대해서 I, II 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자 한다.

얼굴, 머리 그리고 목 근육에서의 동통은 다양한 근육의 trigger point가 존재하게 되고 각 근육간의 연관성을 가지는 network 개념이 있어야 동통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근막동통증후군의 경우, 정확한 통증 위치와 근육의 수축상태를 파악하여 근육스트레칭을 통해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상태를 만성형태로 지속될 경우에는 botulinum toxin injection, Lidocain injection을 통해서 trigger point 내부에서 발생하는 근막 근육 허혈 현상을 완화하고 근이완을 위한 근막, 근육 스트레칭 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침습적인 치료법도 동원되기도 한다.

 

1) 턱관절과 귀통증(TMJ and ear pain)

턱관절을 움직이고 고정시키는 근육에 주로 발통점을 찾게 된다. 주로 스트레스, 분노, 긴장에 의해 턱관절을 꽉 깨무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특징이다.

턱관절 증후군은 만성 통증과 혹은 턱관과 근육의 기능장애라 정의된다. 주로 받아들여진 이로는 감소유무에 따른 일시적인 전방치 환이다. 이는 근육들의 반복적인 크고 작은 외상과 관절막에 만성적 염증으로 이끈다. 발통점은 종종 관절 주변의 근육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주요 증상은 안면통증로 특히 귀주변의 뻥하는 소리와 두통이 있지만 메스꺼움과 이명을 포함할 수 있다.

턱관절 증후군은 다양한 요소와 약간의 공통된 다른 진단기준을 가지고 있다.
- 하악턱의 옆으로 물기나 부정교합
- 귀 통증
- 경추 문제
- 악관절의 방사선학적 심한 변이
- 껌 씹기, 질긴 음식의 선호
- 만성적인 치아 문제(치아우식과 치주질환 동반)
- 사랑니 문제
- 이갈이와 이 악물기 등
- 우울증과 양극 장애
- 관절염
- 의치 등

이와 같은 다양한 원인과 증상 등을 가지고 있으면 이러한 턱관절 증후군은 직접적으로 관여된 주요 근육들은 관자근(temporal muscles), 깨물근(masseter muscles), 안쪽, 가쪽날개근(exteranal and internal pterygoid muslces)이다.

이차적 근육은 턱목뿔근과 앞쪽 두힘살근이다. 만성 발통점은 어떤 근육이든 근육의 뻣뻣함과 피로,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은 편측이나 양측 그리고 드물게 20세 이하에서 드물게 보여 진다. 더욱이 위성 발통점은 위승모근, 위반가시근, 후하근 그리고 못 빗근(Sternocleidomastoid, 흉쇄유돌근)에 위치한다.

 

# 턱관절 증후군을 나타내는 주요 근육의 스트레칭

▲ Figure 9-1. 가쪽 날개근(External pterygoid muscles)을 중심으로 발생한 발통점을 스트레칭으로 이완시키고자할 때 모습. 손가락으로 턱의 parasymphysis부위를 우측으로 밀면서 우측 가쪽 날개근의 발통점을 이완시키는 방법이다. ① 가쪽날개근(외측익돌근 근처에서 발통점발생 A.가쪽날개근의 발통점 주변의 근막이완 스트레칭, ②③④에서 발생하고 있는 깨물근(massetric muscles), 관자근(측두근, Temporalis), 가쪽날개근, 안쪽날개근(lateral pterygoid muscles, External pterygoid muscles)에 발생한 발통점), A..가쪽 날개근에서 발생한 근막발통점의 이완을 위한 스트레칭법, B. 깨물근, 관자근 등에 발생한 발통점을 이완시키기 위한 스트레칭법턱을 하방으로 잡아 당기는 듯한 모습으로 하방견인 모습

아픈 상태로는 통증, 뻣뻣함, 턱 근육과 특히 귀 부분이 아프다.

이례적인 턱이나 턱을 문 형태로 부정교합 혹은 턱관의 구조 변화처럼 주로 나타날 수 있다. 혹은 그것이 이차적인 상태의 변화로 이 악물기나 이갈이와 같이 나타날 수 있다.

흉쇄유돌근(목빗근 sternocleidomastoid muscle)은 쇄골랑니 바로 위에서 시작해 목을 타고 뒤통수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금방 두드러져 쉽게 찾을 수 있다. 목이 경직되면서 일자 목이나 거북목으로 체형이 변화하고 이마나 뒤통수-관자놀이 부근 에서 지끈거림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 Figure 9-2와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두통이나 악관절의 이상을 조기 회복시킬 수 있다.

압박과 스트레칭을 통한 치료방법- 발통점을 찾고 환자가 치료 affected/host muscle을 전체 스트레칭 할 수 있게 편안하게 자세를 취하고 감지할 수 있는 barrier가 느껴질 때까지 affected/host muscle 을 길게 하는 동안 발통점을 부드럽게 점차적으로 압박하는 것을 증가시키고 환자에 의해 통증이 아닌 불편해 할 때까지 스트레칭과 압박을 시행한다(Figure 9-1).

 

2)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

두통은 다양한 이유들로 발생하고 많은 다른 방법들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환자가 심하거나 끊임없는 두통을 가지고 있다면 치과의사, 의사에게 상담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두통은 근육 긴장요소들과 관련이 있고 발통점 치료로 부터 좋아질 수 있다.

흉쇄유돌근의 근긴장이 발통점으로 인하여 하악의 운동장애와 함께 턱관절이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귀 통증이 후방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함께 하악 하연의 동통이 동시에 나타난다.

압박과 스트레칭을 통한 치료방법- 발통점을 확인하고 발통점 부위의 근육들이 완전히 신장될 수 있도록 환자를 편안하게 위치시키고 발통점이 있는 근육을 최대한 신장시킨 상태에서 발통점을 부드럽게 압박하며 점진적으로 압박력을 증가시킨다. 이 경우에 환자는 통증이 아니라 약간의 불편함 정도로 느껴야 한다.

▲ Figure 9-2. 고개를 끄덕이는 자세를 하고 압박하는 쪽을 향해 회전한다. 그소에서는 목부분의 구조와 수많은 혈관이 있다. 흉쇄유돌근에 의한 허혈로 발생되는 동통의 양태와 근육 스트레칭의 자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발통점이 다소 부드럽게 느껴질 때까지 압박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이러한 상태는 몇 초에서 몇 분 가량 소요될 수 있다. 이완이 더 잘될 수 있도록 압박력을 증가시키는 것을 반복한다.

압박력을 반복하는 동안 압박방향을 바꾸어서 시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Figure 9-2).

흉쇄유돌근은 목 앞쪽에 자리 잡고 있어 별도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 손으로 직접 마사지를 할 수 있다. 근육다발 가운데 가장 두툼한 중간지점(힘살, 근복)을 엄지와 검지로 꼬집듯이 집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흉쇄유돌근에 피로가 누적되었다면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의 아픔을 느낀다. 집기 압박이 너무 아프면 목 전체에 로션이나 젤을 바른 뒤 보다 가벼운 압박으로 근육을 따라 죽죽 훑어주는 방법을 반복하기도 한다.

근막주변의 염증이 심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Lidocaine이나 Botulium toxin을 통한 주사요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3) 후두와 뒷목 근처의 근긴장으로 인한 두통

만성긴장과 목 아치, 스트레칭 두통, 경추 통증, 목뼈 부상, 발통점 치료는 이 부위에 매우 효과적이다.

마름근(rhomboids)을 아래로 내리면서 발통점 위에서 중지를 누르는 형태로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손목과 손가락으로 이동하는 발통점을 확인할 수 있다.

사각근그룹(Scalenes group) 안의 발통점을 확인하고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동시에 시행한다. 압박과 스트레칭을 통한 치료방법- 사각 근(Scalneus)와 rhmboid muscle을 중심으로 압박과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근육이 저항을 일으키기 전까지 스트레칭을 했다가 마사지를 했다가 반복적으로 시행하게 된다(Figure 9-3).

자가 스트레칭과 마사지는 다음과 같이 시행하면 된다. 손을 어깨 뒤로 가지고 간다. 팔꿈치를 앞으로 내민다. 팔꿈치를 앞으로 내리면서 고개를 숙이고 준비자로 고개를 똑바로 숙이지 말고 사선으로 비스듬히 숙인채로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판상근은 목 뒤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촉진이 쉽지 않으니 측면에서 접근한다. 손을 갈고리모양으로 만들어 목 옆면을 긁어주는 방법을 이용한 목이 두꺼워 한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양손을 갈고리 모양으로 하여 나비 형태로 만들어 실시한다.

마름근은 견갑골의 형태를 따라서 움직임을 확인하면 된다. 엄지손가락으로 깊게 들어간 부위를 꾹꾹 눌러주는 형태와 훑어주는 형태로 마사지와 함께 근육 스트레칭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 Figure 9-3. 머리널판근(두판상근 splenius capitis)와 마름근(rhomboid muscle)주변의 발통점이 발생할 경우 후두부의 동통과 함께 편두통이나 후두부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A와 B의 경우는 스트레칭과 마사지 모습.

 

다음 호에 계속 ▶

 

 

목차

1. 근막성 신체의 해부학(Anatomy of the fascial body)
2. 근막성 조직의 생리(Physiology of fascial tissues)
3. 근막과 연관된 질환(Fascia-related disorders)
4. 근막 탄력성에 대한 진단과정(Diagnostic procedures for facial elasticity)
5. 발동점과 발통점 형성(Trigger points and Trigger point formation)
6. 근막 지향적 치료들 I (Facia-oriented therapies I): 근막도수치료(facial manipulation)
7. 근막 지향적 치료들 II (Facia-oriented therapies II): 신경치료(Neural therapy)
8. 근막 지향적 치료들 III (Facia-oriented therapies III): 스트레칭과 근막
9. 얼굴, 고개 그리고 목 근육(Muscles of the face, head and neck) I
10. 얼굴, 고개 그리고 목 근육(Muscles of the face, head and neck) II
11. 어깨와 상지의 근육들(Muscles of the Shoulder and upper arm)
12. 엉덩관절과 넙다리의 근육(Muscles of the hip and thigh)

 

 

권경환 교수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부속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전남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 외과학교실 박사학위 취득
-Texas Baylor 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환교수(rhBMP-2 연구)
-16대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장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 교실 주임교수
-보건복지부 장애등급판정위원(치과대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치과분야 중재위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홍보이사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