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코러스 정기공연 12월 3일 성남 아트센터콘서트 홀서

제27회 덴탈코러스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월 3일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성남에 위치한 안나의 집 건립을 돕기 위한 연주회로 마련돼 그 의미가 더하다.

안나의 집은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 귀화한 김하종 신부의 사랑으로 IMF에 직장을 잃은 수많은 노숙인들의 한 끼 식사를 위해 1998년부터 나눔을 시작했다.

지금은 그들의 자립을 돕고 더 나아가 길거리를 방황하던 청소년들의 쉼터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그들의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덴탈코러스 측은 “매일 500명의 노숙자 실직인 그리고 독거노인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안나의 집에서는 하루에 소비하는 쌀이 120 KG며, 식사외에도 노숙인들을 위한 진료소, 법률상담, 이발소, 샤워실, 옷나누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활작업장, 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나의 집은 내년이면 건물 계약 만료가 되어 떠나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대로 안나의 집 문을 닫을 수 만은 없기에 환갑을 맞은 김하종 신부는 은퇴 대신 새 안나의 집을 건립할 계획을 품고 있다.

아울러 덴탈코러스는 이번 공연 수익금으로 작은 정성이라도 안나의 집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기부할 계획이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예술합창곡 ’Alleluia와 The Last Words of David‘ Liebeslieder Waltz(사랑의 노래 왈츠) J. Brahms 8번- 16번, 여성합창곡 그리움만 쌓이네, 남성합창 Sure on the shining night , Beauty and the Beast 뮤지컬(미녀와 야수 중에서), 흑인영가 There is a Balm in Gilead, Music down in my soul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cafe.daum.net/dentalchorus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된다.

허진경 홍보이사는 “해마다 준비하는 정기연주회가 우리들만의 잔치로 끝나지 않고 사회에 작은 촛불이 되고 싶은 맘 간절하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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