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 컨트롤과 환자와의 소통을 위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에 위치한 한국치과는 이 자리에서만 18년 동안 동네주치의로서 역할을 해 왔다. 임채문 원장<사진>은 그래서 이곳이 매우 편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한국치과는 상대원 시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 곳에 우연히 자리를 잡아 온 세월이 벌써 18년. 그 세월만큼이나 임 원장의 손을 거쳐 간 환자도 매우 많다.

”우연이 필연을 만들어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좋습니다. 만족하니까 계속 하게 된거죠“

임채문 원장은 살인미소를 머금고 있다. 20년 이상 개원한 의사라고 하기에는 세월도 비껴간 모양이다.

“처음 시작부터 함께 한 환자들이 벌써 저와 함께 나이를 먹었죠, 그래서 주로 우리치과의 평균 연령은 55세 이상입니다.(하하)”

▲ 한국치과는 처음 개원후 인태리어를 처음 했고 그 이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소박함이 그대로 베어 나온다

처음부터 왔던 환자들이 지금도 한국치과를 찾고 있다. 20년 전 처음 과감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도전했던 임 원장은 지금도 그 때 심은 임플란트가 그대로 잘 유지되고 있다고 말한다.

2000년대 초반 임플란트를 심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 시절 임 원장은 임플란트에 대한 자신감이 중만했다고 회고했다.

“그때는 가격도 제대로 받았습니다. 지금 20년 이상 진료하다 보니 이제 치과의사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 한국치과는 상대원시장 입구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임 원장은 98년 처음 서울에서 개원을 했었다. 그 이후 IMF가 터지면서 임 원장도 새로운 결심을 하고 이곳 성남으로 이전하게 된 것이다.

자신감이 충만했다. 서울에서 98년 99년 개업했다가 IMF가 오면서 이곳으로 이전하게 됐다.

그러한 과정을 겪어오면서 치과의사는 페인 컨트롤을 얼마나 잘하느냐와 환자와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pain control 이죠. 아파서 오는 환자를 아프게 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치료를 했는데도 아프다면 뭔가가 잘못된 것입니다.”

임 원장은 지금은 임플란트도 수입임플란트도 많이 사용했지만 지금은 주로 오스템을 사용한다. 예전에는 임플란트 시술도 많이 해서 펜실베니아 대학 연수도 다녀왔다고 했다.

"원칙대로 진료하면 결국 내환자만 나에게 맞는 환자만 남게 됩니다.”

임 원장은 선배 의사로서 아프지 않게 하는 법에 대해 고민해야 하며,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젊은 후배 의사들은 원칙데로 하는데도 페인 컨트럴이 되지 않는다면 뭔가 놓치고 있는 것이며, 다시한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오스템 유니트체어 K3는 한국치과 전체의 체어 이름이다. 한국치과에서는 K3만을 사용한다.

“K3의 처음 모델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도 좋고, 카보 핸드피스는 LED빛이라 특히 더욱 더 좋습니다.”

▲ 한국치과 임채문 원장

아마 임 원장과 나이가 같았다는 환자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30대 초반 시절 그 환자는 아버지 손에 이끌려 왔는데 치아가 치주염으로 풀마우스했는데 모두 치주염이 와서 본이 녹아버린 환자였다고 한다. 그 때 그 환자의 아버지는 우리아들 장가좀 보내달라는 부탁까지 받으면서 풀마우스 임플란트를 임원장이 직접 했다고 한다.

그 이후 결혼도 하고 그 환자를 2010년 이후는 본적이 없다고 한다.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잊을만 하면 한번씩 얼굴을 보이는 정도이지만 30대 초반이 치아를 잃어버린 그 청년을 진료하면서 임 원장은 ‘희망’ 이라는 것을 가슴에 품을 수 있었다고 했다.

주택가와 아파트가 공존하는 상대원 시장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한국치과는 그렇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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