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뼈생물학의 핵심

본지는 지난호부터 12회에 걸쳐 권경환 교수의 임상원고를 게재하려고 한다. 임플란트식립과 악교정 및 안면성형수술을 하면서 치과임상에서 뼈의 중요성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임상적인 입장에서 뼈 생물학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또한, 뼈의 구조와 뼈의 세포학적인 내용과 뼈 성장인자에 대한 내용 등을 함께 정리하는 기회로 마련코자 한다. (편집자주)

 

7. Medication Related Osteonecrosis of Jaws
 

미국구강안면외과학회에서 Bisphosphonate-Related Osteonecoris of Jaw(BRONJ),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된 턱골괴사증에 대한 병명을 Medication-Related Osteonecoris of Jaw(MRONJ), 악물성 턱골괴사증으로 병명으로 교체한 이유는 antiresorptive(항흡수성)약물과 antiangiogenic(항혈관성) 약물의 골괴사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병명의 교체와 더불어 약물성 턱골괴사증의 약물이 증가하고 있다.


1) MRONJ의 정의
 다음 세 가지 상황이 존재하는 경우 환자는 MRONJ로 진단 될 수 있다. : 1) 항 흡수제 또는 항 혈관 형성 제제로 치료를 받거나 받고 있는 경우. 2) 8주이상 지속된 악안면 부위의 노출 된 괴사성 뼈가 있는 경우 3) 턱에 방사선 치료 또는 진단된 전이성 질환의 병력이 없는 경우.
골다공증 환자를 위한 구강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은 정맥내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재흡수 방지 약물을 투여하는 종양 환자와 비교할 때 골괴사에 이르게 할 가능성이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구 요법을 시작하려는 환자는 외과적 치료시행 될 경우 향후에 구강 치유 합병증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교육 받아야 한다. 
또한 구강 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4년 이상 복용 한 환자 나 기타 합병증 (류마티스 성 관절염,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노출, 당뇨병 및 흡연)을 앓고 있는 환자는 임플란트 식립을 포함한 구강외과 수술 후 MRONJ를 발생한 위험이 더 커진다라는 사실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류마티성 관절염 약물중 스테로이드와 자기면역질환 억제제를 투여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와 함께 동시 투여했을 경우 MRONJ로 발병할 가능성이 비스포스포네이트 단독 투여 때보다 2배가량 높고 심각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 MRONJ 환자의 치과치료
4년이내의 골다공증 치료목적으로 경구투여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MRONJ가 발생할 위험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치과치료시에 치료방법의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발치, 임플란트 관련 구강내소수술, 골이식술 등 관혈적인 수술과 골수 침범이 우려되는 치료인 경우에는 골재생이 필요한 술식에서 골치유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중단을 적극 검토하여야 한다. 
4년이상의 골다공 치료목적으로 경구투여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을 복용하거나 1년이상 정맥내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을 투여받고 있는 경우에는 2내지 3개월간의 drug holiday(약물 휴지기 기간)를 가질 것을 권고 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군에서 특히 MRONJ의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발치, 임플란트 관련 구강내소수술, 골이식술 등 관혈적인 수술과 골수 침범이 우려되는 치료인 경우에는 골치유기간(최소 6개월이상)에는 경구투여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을 다시 처방하거나 복용하지 말도록 권고하여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 식립시에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약물투여에 심도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Figure7-1(1)~Figure 7-1(4)). 

▲ Figure 7-1(1). #37 implant주변의 염증증상과 함께 동요도가 심하여 임플란트를 발거하였으나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하고 동통이 심하여 의뢰된 환자로 지속적으로 골다공증 치료와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치료를 병행해서 약물치료 받고 있는 상태였다. 6년가까이 골다공증 치료제와 류마티스성 관절염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이다.
▲ Figure 7-1(2). #37 implant발거부위에 누공형성과 농양이 배출되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
▲ Figure 7-1(3); 안모사진으로 환자의 좌측 하악체 주변의 부종과 함께 동통을 호소하고 있다. 손으로 촉진시에는 단단한 골조직이 부어있고 압력을 가할 경우 동통을 호소하고 있다. 약물성 턱골괴사증의 발생은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성 약물과 골다공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비스포스토네이트성 약물을 동시 복용하는 경우에 두배이상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Figure7-1(4). #37하방의 골체부와 골수에 나타나는 방사선불투과성 양상은 턱골괴사양태를 나내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cone beam CT를 통해 관찰이 가능하다. Cone Beam CT findings: increased bone density extended to the basal bone (diffuse osteosclerosis), with or without the following signs: prominence of the inferior alveolar nerve canal; periosteal reaction
▲ Figure 7-1(5). #37발거한 부위에 염증성 조직이 가득채워져 있는 상태였으며 #36 implant까지 퍼져 있는 상태여서 explantation을 시행하였음.
▲ Figure 7-1(6). 골수부위까지 염증성 조직을 제거하고 난 다음 inferior alveolar canal이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변 경화된 골조직에 골천공을 시켜서 혈관화를 유도하였다.

 

 다음 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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