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있어 전통적인 임상 기공 기술의 융합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

차현인 연구소장<사진>은 그동안 한국치의학분야는 치과의사와 치기공사를 비롯해 치과산업종사자들의 다양한 활동과 부단한 노력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고 평가했다.

차현인 소장은 “치과 임플란트 분야는 우리 임상가들의 시술 능력이나 노하우가 임플란트 제조기업들의 눈부신 연구개발 활동과 연계되어 짧은 시간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차소장은 또, “치과 교정학 분야에서도 임상연구 성과에 이은 유기적인 산학 협력과 임상연구 성과로 인해 학문적 연구와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투명교정 분야도 국내 치과계의 저력이 그대로 녹아들어 발휘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투명교정은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시작된 이후 첨단 IT 기술과 결합됨으로써 산업화가 가능해지고 전세계적으로 큰 흐름을 일으킨 교정 술식이라면서 기존의 경직되고 획일적인 기업형 투명교정 장치 제작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임상 중심적이고 유연한 맞춤형 투명교정 장치 제작방식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치과인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생적인 투명교정 전문가들의 실험 정신으로 개발된 다양한 치아 이동 기법과 기구들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을 뛰어넘는 훌륭한 기술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차소장은 이러한 현실임에도 투명교정 술식은 아직 학문적으로 체계화되거나 정립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학에서는 투명교정을 정식 학문 분야로 인정하기 않고 개원가나 치과기공 업계의 활발한 활동에 비해 그 원리나 응용 기법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투명교정 장치를 대량으로 보급하는 기업들 역시 임상 현실에 대한 면밀한 고려와 지식 보다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제품을 제조하는 역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투명교정을 학술적으로 연구하여, 체계적으로 전수할 수 있는 주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차소장은 “최근 들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도 투명교정 지식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있어 전통적인 임상 및 기공 기술의 융합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DICAO’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요구에 맞춰 덴티스가 투명교정 전문 연구소로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최신 디지털 투명교정에 대한 플랫폼 제공과 전문 학술지식의 확대 보급을 목표로 투명교정이 미래 치의학의 핵심적인 한 분야가 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치과 시술 수준을 향상시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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