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토대는 인문학과 정신 ... 문명에 발달에 버금가는 생각이 중요

최근 인문학에 대한 열풍이 풀고 있다. 학회이지만 이러한 인문학적 관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학회가 있다. 바로 대한치과의사학회다. 지난 6일 학회장에서 박준봉 회장을 만나봤다.(편집자주)



대한치과의사학회 박준봉 회장 <사진>은 치과의사학회의 출발은 치과의사학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것이 학회의 주제라고 말한다. “그 자체가 무엇이며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런 것을 정의내리는 것에서부터 우리학회는 시작됩니다.” 박 회장은 하지만 이러한 학문의 출발은 어렵고 힘든 학문적인 것이 아니라 즐겁고 흥미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치과의사학회의 첫 출발이 그래서 먼저 우리가 누구인가에서부터 질문은 시작돼야 한다는 다소 철학적인 견지에서 바라봤다. 곧 나에 대한 이해가 세계의 이해로 전이 된다는 의미다. 최근 대법원 판결로 우리 치과의사의 영역이 치아와 구강 및 안면으로 확장됐다. 박회장은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확정적으로 재조명하고 또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강의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아름다움에 대해 정확히 알아서 좀 더 넓은 치의학을 공부하고 점검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기록해 두었던 것들을 보았다면, 이제는 써내려가는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박회장은 말한다. 따라서 현재를 파악하면 다가올 미래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견해를 펼친다. 따라서 치과의사학회는 인문학을 많이 추구한다. 인문학이란 문학과 역사와 철학이다. 또한 그 인문학의 근간은 역사라고 말한다.

그동안 치과의사는 테크니칼 한 것과 지식적인 것들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이나 사상, 마음이 흐트러진 기술자였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향후에는 마음의 판단력이 중요하며 이러한 판단력은 인문학적인 소양위에서 판단해야 정확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러한 인문학적 시각에서 활동을 주로하는 것이 치과의사학회며 이것이 학회의 중심모토다.

과거에는 치과의사학회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과의사 학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이 놀라움은 증명됐다. 앞으로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더 많이 둬야 할 분야라고 꼽히는 것 같다. 작년부터 치과의사학회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증가해 학술대회 참가자 수가 늘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고, 이것이 미래의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회의 의무가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다른 측면에서의 학회를 이끌어갈 생각입니다.”

박 회장은 인문학적인 수양을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흥미로워야 한다고 말한다. 임상과 다른 분야를 포용하면서 인문학을 지향해야 한다는 의미다. 처음부터 의미를 갖기 보다 먼저 흥미를 갖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이 문명의 발달은 급속해졌지만 이에 비해 정신은 발달하지 못해 고령화 사회일수록 자살률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OECD 국가 중 1위이다.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 낸 우리가 문명의 발달에 따른 정신문화가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 회장은 고령화 사회일수록 삶의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말한다. 치과계도 기술이나 장비의 발달은 눈부시게 발달했지만 그것을 정확히 판단하는 사람들의 의식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러한 정신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향후 우리의 미래가 정말 더 어려워지게 된다. 정신문화를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학회가 치과의사학회다. 이것이 치과의사학회의 밑거름이자 출발점이라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 박 회장은 남다른 시각이 남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으며 그 남다른 시각의 근간에는 인문학적이고 정신적인 그리고 철학적인 바탕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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