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치의학 10년의 역사로 개원의에게 ‘바짝 다가 간다’

한국접착치의학회가 벌써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초창기부터 접착치의학회를 이끌어왔던 최상윤 회장을 만나 10주년의 의미를 되짚어봤다.(편집자 주)

1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내달 4일 진행한다. 접착치의학회는 다른 학회와 마찬가지로 인준학회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10주년을 맞이 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초심을 잃지 않는 겁니다.” 최상윤 회장〈사진〉은 언제나 회장이라는 호칭을 원치 않는다. “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학술대회에 개원의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10주년 기념학술대회도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프로그램들로 준비했다.

손효현 교수의 강의가 그것이다. 손호현 교수는‘ 한국접착치의학회 발전을 위한 재시동-과거로부터 배운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분야별 세계1인자들을 불러서 강의를 구성했다. 서병인 박사와 타카미 교수도 초청했다. 손효현 교수는 특히 내년 8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어 이번 학술강의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한다.

최상윤 회장은 무엇보다 기획의 축을 개원의 중심으로 하고자 했다고 한다. 또한, 지금 현재에 대한 얘기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미래에 대한 얘기도 준비했다. 일본의 타카미 교수는 최근 바람이 일고 있는 minimal invasive 이다. 이러한 테마를 그는 새로운 테마로 100세를 대비한 본딩으로 탈바꿈시켰다. “노인환자를 위한 임상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미래에는 노인치과가 가장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동안 젊은 개원의를 위한 세미나도 덴츠플라이 후원으로 진행해 왔다. 이른바 ABC 세미나가 그것이다. 이 강의는 주로 공중 보건의를 위한 강의로 준비했다. 10주년은 원래‘ Back to the Basic’ 으로 돌아가서 하나씩 점검해 보자는 의미도 담고있다. 또한,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보험에 대한 강의도 마련됐다. 교정과 소아치료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학회의 대표강사인 최경규 교수와 박정원 교수와의 친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최경규 교수에게 자리를 이어주고 싶습니다. 이제 저는 조용히 재야에 묻혀서 살아야죠 (웃음)”

떠나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답다고 했던가. 그는 접착치의학회의 기획의 한 축은 기초를 다지는 ABC 세미나이고 다른 축을 기획 중에 있다고 했다.
개원의로서는 처음으로 보존학회의 부회장도 맡고 있다. 내년이면 접착치의학회의 수장으로서 4년째다. 또한 일명 최상윤 스터디 그룹인 제스트도 운영하고 있다. 제스트의 첫 번째 의미는 PASSION 즉, 열정이다. 이 제스트에는 전국의 젊고 열정적인 대학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이모임을 우리나라 젊은 교수들의 열정적인 학술의 장으로 만들고 싶어 했다. 그만큼 애정이 깊다.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외국연자까지 초청해서 공부하고 있다. “접착치의학회의 10년의 의미는 매우 큽니다. 그 중에서도 BACK TO THE BASIC이 가장 커겠죠. 또한 무엇보다 젊은 의사들에게 더 많은 보탬이 되고 싶은 게 욕심이죠. 특히 치과의사들이 배울 수 있는 쉬운 접착을 나눌 수 있는 10년이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래서 그는 지나온 10년과 앞으로 나갈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는 학술의 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개원의들이 접착을 편하고 쉽게 다가가서 새로운 지식을 얻고, 격 없이 공유할 수 있는 모임이 바로 학회의 역할이자 이슈이며 방향입니다.”

그는 매주 수요일은 진료를 하지 않는다. 더 잘 은퇴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의 10년 후가 더욱더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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