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5년까지 1만 명 의사인력 확충 ...입학정원은 비수도권 의대 중심으로 배정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오늘 6일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10년 뒤인 2035년 수급전망을 토대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현재 의료 취약지구에서 활동하는 의사인력을 전국평균 수준으로 확보하려면 약 5천 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급속한 고령화로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경우 2035년에 1만 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1만 5천 명의 수요 가운데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해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한다.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배출되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것으로 예측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제공=보건복지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제공=보건복지부)

아울러 의사 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고령화 추이, 감염병 상황, 의료기술 발전 동향 등 의료환경 변화와 국민의 의료이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늘어나는 의대 입학정원의 대학별 배정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한다”라는 원칙하에,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특히, 각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정원은 교육부의 정원 배정 절차 등을 거쳐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가 2000명 규모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확정, 발표한 직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사의를 표했다.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