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 AI’ 전 최고경영자(CEO)가 해고 이틀 만에 사무실에 다시 출근해 반격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7일 이사회로부터 해고를 당한 올트먼은 직원들과 투자자들 모두 그의 복귀를 원하자 19일 사무실에 출근했다.

그는 출입증을 발급 받고 사무실에 들어가야 했다. 그는 “내가 출입증을 발급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출입증 사진을 올린 올트먼 - X 갈무리
출입증 사진을 올린 올트먼 - X 갈무리

 


그는 사무실에 출근해 기존의 경영진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귀를 조건으로 이사회 멤버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그를 해임한 이사회 멤버를 대폭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거론되는 신임 이사로는 그의 우군인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CEO,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등이다.

그는 이들과 함께 이사회 진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AI의 최대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트먼을 지지하고 있어 그의 협상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WSJ은 전망했다. MS는 오픈 AI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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