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著  포르체 출판사 2023년 05월 24일 발행
신동욱 著 포르체 출판사 2023년 05월 24일 발행

 

김정주 회장은 대학생 시절부터 게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당시는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아 이메일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던 시대였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 미래에 나타나고, 커지리라 예측하여 게임 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이로 인해 그는 전 세계 최장수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고 우리나라 벤처 1세대 대표 주자가 된다. 과연 그는 어떻게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 시대를 이끌 수 있었을까?

시대를 바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 휴대폰, 인터넷을 연결해 아이폰을 만들어 냈듯이 유(有)에서 또 다른 유(有)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창조’다. 〈바람의 나라〉 역시 기존의 온라인게임에 그래픽을 입혀 탄생한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게임이다.

이처럼 이미 존재하는 것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조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그는 회사 규모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자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다. 대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사업 아이템과 좋은 인재를 찾아 떠났다.

낡은 운동화를 신고 배낭을 멘 그가 회사에 들어서자 건물 경비원이 막아섰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이렇게 견문을 넓힌 그는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누구나 일을 하다 보면 답이 보이지 않는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그럴 때는 일을 하는 목적과 일의 본질을 떠올려 보자. 핵심을 깨닫는다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생각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에 속한 사람부터 조직 바깥에서 일하는 사람까지, 이 책을 읽고 나면 중심을 잡고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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