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은 ‘글쎄’ 62%, 정책연구소, 민간치과보험 관련 ISSUE REPORT 설문조사 결과

TV, 홈쇼핑 등 다양한 매체에서 민간치과보험(치아보험)에 대한 광고를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치과의사는 민간치과보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현재의 민간치과보험을 주변 사람이나 환자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이하 정책연구소)는 지난 15일 ‘치과의사는 민간치과보험을 추천할까?’라는 주제로 ISSUE REPORT 제5호를 발간했다. 이번 ISSUE REPORT는 민간치과보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7.7%가 만 50세~59세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만 40~49세는 45%였다.

개원기간을 보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20년 이상 개원’한 협회 임원들이 50%를 차지해 개원 20년 이상이 가장 많았다. 근무지역은 주로 대도시(57.8%), 중소도시(36.7%) 순이어서 응답자의 대부분이 중소도시나 대도시 거주자 들로 조사됐다.

민간보험의 영향으로 ‘병원의 수입이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7.7%가 ‘수입에 변화는 없었다’고 답했다. ‘내원환자수가 증가했냐’는 질문에도 변화 없었다(56.7%), 약간 증가했다(40.4%)로 조사됐다.

‘보청청구사례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있다’는 응답자가 65.4%, ‘없다’는 응답자는 34.6%였다.

민간치과보험의 보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적절하다’(38.3%), ‘약간 길다’(29%), ‘매우 길다’ (15,9%)로 조사됐다.

감액기간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는 ‘적절하다’(39.6%), ‘약간 길다’(25.5%), ‘매우 길다’(23.6%) 순이었다.

보장범위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는 ‘적절하다’(45.3%), ‘약간 좁다’(34.9%)순으로 드러나 보장범위는 대체로 적절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보장금액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는 ‘약간 낮다’(39.3%), ‘매우 낮다’(36.4%)로 조사돼 보장금액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보장내용대비 보험료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는 적절하다(42.1%), 약간 비싸다 (27.1%), 약간 싸다(19.6%) 순으로 드러났다.

환자에게 미치는 민간보험의 효과에 대한 설문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가라는 질문에 ‘약간 그렇다’(52.8%), ‘그저 그렇다’(32.4%), 순으로 드러났다.

긍정적 효과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비급여 항목 보장(40%), 치과의료이용촉진(24.4%), 의료비 절감(21.1%) 순으로 조사됐다.

민간보험이 환자에게 부정효과를 주는가라는 문항에는 ‘그저 그렇다’(35.4%), ‘약간 그렇다’(25%) 순이었고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은 8.3%에 불과했다.

부정적 효과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치과이용 연기 우려’(46.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보험료 대비 낮은 보장’성(34.2%), ‘보장없는 치과치료 소흘’(9.6%) 순이었다.

민간보험이 병의원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는가라는 질문에는 ‘약간 그렇다’(41.1%), ‘그저 그렇다’(39.3%) 순으로 드러나 아직은 민감보험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긍정적 효과의 이유에 대해서는 치과치료 활성화(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병의원의 부정적 효과의 이유를묻는 질문에는 ‘행정과 실무절차의 증가’(59.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민간치과보험의 현황은 2015년 3월을 기준으로 상품명에 치아 및 치과관련 용어가 포함된 상품에 대한 약관 및 공시 자료를 비교 검토하여, 총 21개 상품의 보장성과 보험료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2013년과 비교하여 상품의 수는 증가했으나, 보장항목이나 보험료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설문조사 결과, 다수의 치과의사들은 민간치과보험이 환자들과 병의원에 대체로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행의 민간치과보험은 보장성이 너무 협소하기 때문에 지인들이나 국민들에게 추천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 홍순호 소장은 “이제까지 민간치과보험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있었지만 치과의사들은 민간치과보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재의 민간치과보험을 국민들에게 추천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번 이슈리포트를 통해 국민들에게 민간치과보험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슈리포트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받아볼 수 있고, 정책연구소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다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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