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해결에 환자를 위한 재미까지(?) ...로봇 렌탈 업체까지 등장

사진출처=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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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당에 가면 자리에서 직접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이 많이 늘었다. 직원이 특별히 필요 없고  주문에 착오도 없어 식당이나 맛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이 치과에 적용되면 어떨까?
“**잡에 구인광고를 올려도 전화 한통 없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1인 치과를 운영하는 원장의 하소연이다. 공고를 올려도 직원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처럼 직원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서빙 로봇이 직원의 역할을 해 준다면 금상첨화다.  

실제로 치과내에서 의료용품이나 차트 전달이 가능한 로봇이 등장했다. 게다가 가격 부담까지 낮출 수 있는 요금제까지 등장했다. 
36개월 렌탈 만기시 고객이 로봇의 소유 및 반납 여부를 결정하며, 소유를 하고자 한다면 일정금액의 유예금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36개월의 렌탈 기간 동안 매월 렌탈비만 내고 로봇을 사용한 후에 로봇의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로봇은 웹 호출 기능을 통해 간단한 QR코드 스캔만으로 모바일과 PC를 이용해 로봇을 호출할 수 있다. 최소 60cm폭의 좁은 통로도 부드럽게 통과해  진료 피크시간에도 환자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로봇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조업자의 얘기다. 

또한 치과에 로봇을 활용하면 좋은 점은 위생적인 부분도 일부 있다.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재료나 도구를 넘기게 되면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지만 로봇이 전달하는 재료 혹은 도구를 전달받게 되면 감염의 위험이 줄어들고 일관된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 예측 가능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으니 함께 일하는 사람도 어려움 없이 일할 수 있다.

사진출처=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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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 때문에 식당뿐만 아니라 치과에서도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서빙 로봇을 렌탈해서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로봇은 입력만 해놓으면 로봇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많으니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똑똑한 직원이 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여자 위생사들이 많은 치과에서 무게가 있는 재료 의료 장비를 옮기고 서브역할을 서빙로봇이 있다면 치과의사들은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요”

뿐만 아니라 치과에서 진료 대기하면서 로봇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대신해 주기 때문에 환자들에게도 좋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입장도 있다. 치과라는 곳이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차별화를 통해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곳인데 과연 로봇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로봇은 분명  일상에 파고 들고 있다. 실제로 덴티움도 로봇개발에 적극적이다. 단순한 서빙 로봇이 아니라 수술에도 로봇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한림대성심병원과 덴티움이 지난 해 6월  최근 치과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한림대 성심병원 치과로봇수술센터는 치과로봇수술실과 로봇수술 시뮬레이션룸 그리고 로봇수술 에듀케이션룸 등 임상 연구는 물론 교육에 필요한 전용 시설을 갖추고 있다. 치과 분야 로봇수술은 아직 실용화 전 단계로, 센터에서는 관련 기술과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만간 임상 평가 후 환자 진료에 적용할 계획도 있다. 치과에서 로봇을 볼 수 있는 날 !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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