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렌드는 자연치처럼 투명함으로 젊고 세련됨 추구

청아람치과기공소 배지용 대표
본지는 앞으로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협업을 위한 치과기공사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한다. 그 첫번째 주인공인 배지용 대표다.  지난 20 여 년 동안 기공일을 해 왔다. 우연히 접하게 된 치과학에 대한 관심이 즐거움으로 바뀌고 그렇게 세라믹을 시작으로 심미보철에 열정적으로 몰두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열정이 빛을 발해  십년 전부터는 강의를 시작하고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심미보철에 흠뻑 빠져있는 배지용 대표를 만나봤다.(편집자주)


Q. 현재 캐드캠을 이용한 프로세스가 심미뿐만아니라, 거의 모든 보철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A. 다른 곳에서 어떤 변화에 맞춰서 적응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 랩에서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이 90 %이며, 그중에 laminate를 이용한 보철물이 80%정도다.

Q.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라미네이트 보철은 난이도가 높다 이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면?

A.디지털로 가능하거나 보다 더 유리한 케이스는 최대한 이용하기 때문에 고집이란 표현보다 심미케이스에 치중돼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를 고집한다.
까다로운 부분은 우선 기공소 파트에서는  컨트롤이 쉽지 않다. 색에 있어서도 예측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컨트롤은 경험이 축척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컬러의 예측은 Metal ceramic과 all ceramic restoration 에 대해서 컬러와 형태의 기본을 쌓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라미네이트 보철이 쉽게 깨지기 쉽고  환자 만족도가 높아 이를 맞추기가 쉬운 것이 아니다.

A. 라미네이트 강의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라미네이트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선입관에 불과하다. 
라미네이트는 프로토콜을 가지고 기본과 원칙이 지켜진다면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Q. 무삭제나  최소 삭제 라미네이트는 어떤가?
A.무삭제 라미네이트는 새로 만들어진 술식은 아니다. 측절치에 있어서 왜소치에 종종 쓰여져 왔다. 
최소 삭제는 정통적인 라미네이트의 삭제 폼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부분만 삭제된다. 그렇게 되면 삭제량은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이렇게 될 때 기공소에선 삽입 방향과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도 하지만 경험이 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에나멜 층에서 접착이 이루어지기에 훨씬 잘 붙어 있을 수 있다.
무삭제나 최소 라미네이트는 모든 케이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려운 케이스인 심하게 뻐드러진 경우나 안쪽으로 넣고 싶어하기 하는 경우 아무리 얇게(0.1mm) 제작하더라도 삭제 없이는 그만큼 튀어 나오기 때문이다.

Q. 심미 트렌드의 중심 헐리우드에서 공부한 것으로 안다.

A.두바이에서 cosmetic restoration으로 유명한 치과의사선생님의 코스와 임상케이스를 접했다. 그리고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치과의사선생님의 치과에서 veneer  케이스를 완성했다. 각각의 케이스에서 문제점을 예상해가며 해결할 수 있는 그들의 프로토콜은 그야말로 완벽하다. 여기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기본을 상기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수가부터 수준까지 해외와 국내의 격차는 뚜렷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Q. 최근 심미 동향이나 환자들이 원하는 트렌드의 변화가 있다면?
A. 최근 5년 동안 형태와 색에 상당한 변화가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영미문화의 영향을 받는데  무조건 하얀 것이 아닌 자연치처럼 투명함이 더해져 젊고 세련됨을 추구한다. 형태에 있어서는 네커티브 공간을 줄여가는 것이 특징이다.

Q. 치과의사들을 위한 cosmetic retoration(laminate) course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코스인가?  

A.성공적인 라미네이트 보철 수복을 위해  지금하고 있는 임상사례를 통해 문제점과 해결점. 삭제. 세멘테이션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프로토콜에 대해서 소개하는 코스다.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끌어내지는 것 같다
사실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바탕이 되는 역할의 성실함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서로에 대한 인정과 배려가 있다면 문제는 오히려 쉽게 풀리게 된다. 강의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2010년에 시작하게 됐다. 그리고 2016년부터는 좀 더 체계화해서 11개월 코스를 계획 할 때 즈음 우연히 지인의 즐겨보는 책에서 마음에 와닿는 문구가 있었다. 바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리고 좋은 벗과 함께 가라’ 였다.
배움은 일차적으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닌 진정한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배움은 혼자서가 아닌 타인들과 함께 했을 때 깊이 있는 울림과 시너지가 된다. 좋은 벗이란 스승이 있고, 선후배가 동료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내가 실현시키고 싶은 배움의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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