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이트도 부활 …부스위치 찾아주기로 스마트한 시덱스 또 선보여

제19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2)가 오는 5월 27일(금) ~ 29일(일)까지 코엑스 C홀과 D홀과 D홀 로비에서 진행된다. SIDEX 2022의 수장인 김응호(세명치과) 조직위원장을 봄꽃이 흩날리는 어느 봄날 만나 코로나19 이전 시덱스 수준으로 되돌린 SIDEX 2022 의 노하우를 물었다. (편집자주)

“시덱스의 성공은 바로 그 이전의 선배님 들과 임원들의 덕분입니다.”
김응호 조직위원장은 오늘의 시덱스의 성공은 어제의 시덱스의 임원들 때문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이번 시덱스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200개 업체 1,000부스가 최신상 품을 전시한다는 데 있다. 최다 참여업체는 단연 덴티움이다. 김응호 조직위원장은 시덱스의 두 번째 성공요인은 바로 원칙을 준수하는 점이라고 말한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오히려 유연성이 없는 조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김 조직위원장은 “큰 조직이나 전시회를 운영할 때는 유연성보다는 원칙의 준수가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큰 나무가 뿌리가 흔들리지 않듯 사소한 원칙을 위해 큰 흐름을 움직인다면 그 조직은 오히려 단합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오히려 큰 조직일수록 유연성도 필요하지만 원칙을 정하면 그 원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응호 조직위원장은 '한다면 한다'는 원칙을 그동안 꾸준히 고수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랬기에 코로나가 처음 시작될 무렵에도 원칙을 고수해 왔으며 그것이 국내 치과전시의 청신호역할을 해 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SIDEX 조직위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앞선 두 차례의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안전하 게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SIDEX 2022 역시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대회로 준비했다. ‘Better Dentistry for Better Future’를 주제 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총 52개의 강연에서 올해는 총 63개의 강연으로 대폭 늘어났다. 강연수 뿐 아 니라 2개의 라이브 서저리와 7개의 공동강연으로 최신 임상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에는 운이 좋게도 서울 나이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특별히 큰 공연은 없지만 서울나이트의 부활은 또 하나의 행운이다. 이미 대관을 계약했던 학회가 계약을 취소해 그랜드볼룸을 금요일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오디토리움도 처음 계약 당시에는 다른 학회가 계약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오디토리움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오디토리움에서 폐막식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덱스는 그야말로 운에 운이 더한 시덱스라고 말한다.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다시 더 선보이는 것은 바로 스마트 시덱스이다. 슬로건은 이미 사용했었지만 스마트의 의미는 다르다. 바로 업체를 빨리 찾는 스마트 시덱스다. 

‘임플란트’를 입력하면 임플란트 업체를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레진’을 입력하면  레진을 판매하는 업체의 부스로 안내해 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부스위치도를 스마트하게 만들어 찾기 쉽게할 예정이다.

“학술프로그램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강의에 비해 강좌수를 대폭 늘렸다. 라이브 서저리는 ‘최소침습 임플란트 수 술’과 ‘병적 문제로 이환된 상악동 임플란트 수술’에 관한 2개의 강연이 펼쳐진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공동강연은 △미성숙 영구치의 근관치료 △무치악 환자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 △치과통증 △수면장애의 치료 △오랫 동안 사용하는 임플란트 치료 △백세시대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치료 △치과에서 시행하는 수면마취인 의식하진정마취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턱교정수술치료와 악정형치료 세션 △근관치료에 대한 최신임상 △골다공증 약물과 관련된 치과치료 △치과에서 만나는 암 환자 △좋은 치료 결과를 위한 치주 치료 △부분 혹은 완전 무치악 환자의 최신틀니 치료 등 구강악안면외과, 교정, 보존, 치주, 보철을 망라하는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강의도 준비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독일전시관이 취소된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독일관이 취소됨으로 인해 시덱스에 미처 신청을 못한 100여 개 대기 업체가 전시홀에서 전시가 가능하게 됐다. 아쉬움도 잠시 대기업체들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시덱스 2022는 그야말로 행운(?)의 연속이라 봐야 한다. 

김응호 조직위원장은  지방 8개 치과대학의 연합 학술대회인 E 덱스를 처음 만들어 개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E 덱스는 오는 7월 10일 세종대 광개토관 에서 개최된다. 
또한 시덱스 2023도 내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한편, SIDEX 2022 국제종합학술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4점이 인정된다.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점수도 인정받을 수 있다.  2022년 3월 현재 ADA CERP 인증 제공자로 인정받은 기관은 총 14개국 504개로, 이 중 90%인 454개 기관이 미국에 집중돼 있고, 아시아 권역에서는 대한민국 SIDEX가 유일하다. 

미주 한인치과의사와 주한 미8군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미군 치과의사, 그리고 미국 치과의사면허를 소지한 국내 치과의사의 면허 유지에도 좋은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 SIDEX조직위에서는 총 10개의 영어동시통역 강의를 마련했다
 참관객의 보다 편한 관람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이 운영된다.  

먼저 오프라인 전시회 기간 이전에 ‘SIDEX e-SHOP’을 오픈, 사전에 참가업체 및 제품을 파악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 제품 홍보효과와 판매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신제품전시존’도 진행된다. ‘신제품전시존’은 전시장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C홀과 D홀 사이의 스윙스페이스에 마련된다.

김응호 위원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치과기자재전시회, 그리고 더욱 풍성해진 학 술 프로그램 등 SIDEX 2022는 명실상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치과계 최대 축제인 SIDEX 2022에 치과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덱스 2022의 성공적인 부활!  그 중심에 김응호 조직위원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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