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보철의 시작은 지르코니아 … 밀링도 지르코니아 보철

대한디지털치의학회(KADD) 종합학술대회및 정기총회가 지난달 27일 오스템 중앙 연구소 대강당에서 ‘디지털 르네상스’를 주제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지난달 2월 말  임기를 마감한 류재준 (고대안암병원 보철과) 회장을 만났다. 

류재준 회장은 대한디지털치의학회 회장을 퇴임하고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오히려 디지털이 더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환자와의 접촉시간을 줄일수 있어 오히려 디지털이 더 늘어났다고 류재준 회장은 말한다. 
“이제는 디지털의 르네상스 시대입니다.”
디지털로 인류 문화가 변화되었듯이 치의학에 더 큰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 ‘디지털 르네상스’를 주제로 마지막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디지털을 할까 말까 혹시 망설였다면 이번의 강의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안정적인 디지털을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준비했다. 
회장으로 취임직 후 코로나가 시작돼 3회 나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했었다.  

온라인 강의는 일방적이고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은 류 회장은 소통의 의미로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준비했고 방역패스로 안전한 학회로  마무리했다. 

# 파이널 보철까지 디지털로
강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동향과 함께 3D프린팅으로 막을 내렸다. 3D 프린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기존에는 템포러리만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파이널 보철까지 가능한 프린터 재료가 출현했다. 

독일 IDS에서 지르코니아 프린팅도 안정적으로 나오는 것들을 보면서 퍼머넌트 보철도 3D 프린팅으로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실감했다. 

국내 업체중 3D프린팅 신소재를 개발한  회사도 있다. 특히 디지털덴처 자체가 오래 쓰는 데는 문제가 있었다. 최종보철물이 원내에서 프린팅이 가능한 것은 바로 재료의 개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류재준 회장은 말한다. 
실제로 지르코니아 프린팅 회사는 상당히 많아졌고 국내에서도 지르코니아 프린팅이 가능해졌다. 

#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함께
“3D 프린팅으로도 퍼머넌트 보철을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류재준 회장은 디지털시대에 기공사들의 역할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디지털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의미다. 
디지털치의학회에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가 추구방향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함께 가야하는 것이며 하나만 추구한다면 이는 반쪽이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공사의 경우도 모든 전반적인 것을 배웠기에 가능하며 만약 디지털만 베웠다면 그것은 반쪽이에 불과하다. 

임플란트 가이드 수술을 할 경우 누구나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의문이다. 또한 정말로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다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임플란트 수술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만 진짜 전문가라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디지털의 경우도 모든 것을 알지 않고 디지털만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스위치를 눌러 가이드데로 수술만 할 수 있다면 이는 ‘전문가’가 아닌 ‘기능공’이라는 의미다. 

디지털치의학회가 원하는 것은 전문가를 원하는 것이며 전문가가 되기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두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지금은 디지털 르네상스시대
류 회장은 2019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르코니아 보철을 하는 것이 70%에 달했다고 했다. 
지금은 더 많아질 것이라 추측했다. 특히 지르코니아 보철이 디지털인지도 모르고 너무 자연스럽게 시술하는 경우도 많다. 

“디지털보철의 시작은 지르코니아며 밀링도 지르코니아 보철의 의미입니다. 이것이 곧 디지털을 의미하죠.”

류 교수는 이미 디지털은 우리 가까이 와 있다고 말한다. 
“이미 알게 모르게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미국의 경우 90% 이상이 디지털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도 이미 70%를 초과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지로코니아 보철이 태동된 것은 2002년 정도다. 

# 디지털 용어 사전 만들어
“처음 학회를 넘겨 받았을때는 학회도 못하고 총회도 못하고 넘겨받았습니다. 하지만  임기마직막에 오프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쁩니 다.”
류 회장은  임기동안 계획한 일들을 모두 해냈다. 특히 디지털 용어 전 편찬은 괄목할만 한 성과다.  학회 홈페이지에 pdf로 올려져 있어 디지털 용어에 대한 모든 것을 검색할 수 있다.  

“치과에서 디지털화는 이제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퍼지고 있고 발전 속도가 놀랍습니다.” 

오늘날 3D 구강 스캐너, 임플란트 surgical guide, 디지털 교정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고 총의치, RPD, obturator 영역에서도 디지털 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대한디지털치의학회는 디지털이 도입되어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2009 년에 창립된 후 어느덧 벌써 1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류 회장은 임기를 마감하면서 디지털치과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선배들과 임원들의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회원수도 500명을 넘어섰고 학회 기금도  임기중  1억원을 더 증액해 차기회장인 김형섭(경희치대 보철과)에게 바통을 넘겨주게 됐다.  

디지털의 르네상스 시기에 류재준 회장은 대한디지털치의학회의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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