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인체자원은행 운영위한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지난 5월 26일,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의 협력은행인 연세대 치과대학병원(병원장 심준성), 사과나무 치과병원(대표원장 문기호·권오영·정준우)과 함께 구강질환 특화 인체자원은행 운영을 위한 제1회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은 질병관리청 주관의 국고보조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올해 3월 치과병원 최초로 구강질환 특화 인체유래물 거점은행(은행장 치과보존과 김선영 교수)으로 선정됐다.

인체자원이란 사람으로부터 채취한 혈액이나 타액(침), 조직 등의 생물학적 물질 및 이와 관련한 유전정보, 임상정보 등의 데이터를 통칭한다. 이들 채취물에는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정보가 있어 데이터가 축적되면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치료기술이 제공될 수 있고, 이는 빅데이터 기반의 신약이나 진단기기의 발전과도 연계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구강 내 존재하는 미생물 및 미생물의 유전정보인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 구강질환뿐만 아니라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이 밝혀졌다.
따라서 구강유래자원을 활용한 연구가 기존 구강질환 중심에서 전신질환까지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정밀의료와 관련된 새로운 진단법이나 치료기술 개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구강질환 특화 인체자원은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목적으로 인체자원은행 운영에 대한 내용과 함께 김동기(서울대병원 인체자원은행) 은행장과 조영단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의 발표로 진행됐다.

먼저, 김동기 은행장이 ‘Disease Oriented Biobank의 운영’을 주제로 사업진행과 인체자원은행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서울대병원 인체자원은행은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이 시작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뒤이어 조영단 교수가 이번 사업에서 주요하게 추진되는 ‘임상정보 표준화에 대해 구강질환의 특성을 고려한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각 협력은행과 네트워크 운영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오는 6월 23일 제2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 온라인 심포지엄은 월 1회 꾸준히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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