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통합 솔루션, 진단과 캐드 디자인 출력까지 치과에서 바로 가능

공학 박사 출신 (주)레이의 이상철 대표는 디지털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는 미래의 치과 모습을 만들어가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왔다. 그는 2012년 국내영업을 접고 해외에 진출했으며 매출의 95%이상이 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야심차게 국내시장의 디지털 종합 솔루션을 공급해 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요일 오후 이상철 대표를 만나 미래의 치과를 물었다.
(편집자주)

레이는 CBCT를 만드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영상장비가 진단만 하고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치과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진단과 치료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전체를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처음에는 영상진단장비와 치료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 레이의 목표는 미래를 생각하는 치과
레이의 목표는 미래를 생각하는 치과다. 치과에 환자가 방문했을 때 진단과 치료까 지 가능한 시스템으로 환자의 치과방문 횟수는 획기적으로 줄이는 솔루션 개발이 곧 미래의 치과 모습이다. 레이는 이를 위해 기존의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했다.

3D 프린터를 통해 수술용 가이드나 임시치아 투명장치를 만들 수 있도록 했고 이를 위해 프린터를 개발했다. 그 이후 프린터 재료개발과 임시치아와 가이드까지 개발해 2등급 허가를 받았다. 진단장비와 출력장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캐드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

캐드는 치과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버튼 몇 개만 눌러도 만들 수 있는 쉬운 제품을 만들어 냈다. 이제 진단하는 CT, 캐드, 소프트웨어 그리고 3D프린터까지 완벽하게 시스템을 갖췄다. 실제 설계에서 데이타를 얻는 게 CT데이터만으로는 불가능했기에 구강스캐너가 필요했으나 환자가 입을 오랫동안 벌려서 촬영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임프레션을 떠서 CT에 넣으면 3차원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임프레션 음기의 데이터를 양기로 바꿔 STL 데이터를 얻게 된다. 그 데이터에 가이드나 임시치아나 교정 장치의 디자인을 가능케 했다.

환자의 CT 데이터와 임프레션을 뜬 STL 데이터를 레이의 소프트웨어에서 통합해 합친 데이터를 가지고 임플란트 시뮬레이션을 해서 가이드를 디자인해 뽑아낼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 투명교정장치 출력 솔루션 개발
교정 소프트웨어를 아무리 쉽게 만들어도 병원에서 직접 segmentation 하고 셋업하 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임프레션 뜬 데이터와 환자데이타와 CT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려주면 그것을 디자인해 주면 치과에서 바로 출력이 가능하다.

레이의 교정솔루션은 클라우드 상에 데이터를 올리고 그것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웹상에서 디자인 확인과 직접 수정이 가능하다.
환자가 장치를 분실했을 경우에도 기존의 데이터가 웹상에 있기 때문에 바로 출력이 가능하다. 레이는 여러 가지 솔루션을 case by case로 계속 확장해 개발하고 있다.

레이는 CT가 있고 3D 프린터가 있고 소프트웨어가 있다. 계속해서 임상적인 프로토콜들을 하나씩 하나씩 업데이트 중이며 최근에는 스플린트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해 런칭을 준비 중에 있다.

# 스마일 디자인 출력 솔루션도 개발
“이제는 심미적인 스마일 디자인이 트렌드입니다.”

따라서 CT와 STL 데이터 뿐만 아니라 3D 포토데이터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3D 포토 데이터를 찍을 수 있는 페이스 스캐너도 개발했다.
기존의 3D 카메라는 손으로 돌려서 3D 데이터를 얻었다. 그렇게 얻게된 데이터는 환자가 몇 초 동안 정지해서 웃는 순간을 촬영하기 쉽지 않다.

레이의 카메라는 3면으로 되어 있어 하나의 시스템으로 웃으면 동시에 삼차원 영상을 얻게되며 몇 초 만에 웃는 삼차원 데이터를 캡쳐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CT 데이터와 임프레션 데이터인 STL 데이터가 하나로 측정돼 스마일 디자인이 가능하다. 그것으로 스프린트 데이터도 출력할 수 있다.
레이의 연구개발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기존의 글로벌 업체들이 부분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을 토털 솔루션으로 개발해 해외진출에 성공했다.

# 진단과 캐드, 디자인과 프린팅이 치과 내에서 바로 가능
레이는 치과 안에서 진단하고 캐드를 쉽게 치과내에서 디자인하고 프린팅하는 임시치아와 임플란트 가이드, 엔도가이드 솔루션도 있다. 여기에 투명교정 장치, 양악수술 가이드, 스마일 디자인 위한 라미네이트 설계도 가능하다.

당일 발치해서 임플란트 가이드를 만들어서 수술하고 수술하는 동안에 임시치아를 치과에서 바로 뽑을 수 있다. 그래서 수술 끝나고 바로 임시치아를 완료해서 당일 바로 환자는 집에 갈 수 있게 된다. 이 시간이 2~3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 진단과 수술이 하루에 가능한 솔루션
임시치아를 만드는 데도 수십 분, 가이드를 만드는 것도 한 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때문에 환자가 오면 바로 진단하고 바로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시뮬레이션을 해서 환자에게 스마일디자인을 보여 줄 수 있으며 그것을 기준으로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 가이드를 만들어 수술이 가능하다.

“국내의 임플란트 업체들이 디지털을 한다고 하지만 결국 디지털 기공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레이의 솔루션은 환자의 템포러리가 깨지면 바로 치과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로 출력만 하면 된다. 기공소가 없어도 많은 것을 출력할 수 있다. 그렇다고 기공소가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치과에서 바로 출력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재료, 그리고 시스템까지 점점 진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디지털의 보급율은 아직은 높지는 않다. 2012년 국내에는 CBCT를 만들고 있을 때 가격경쟁이 치열해 하이엔드를 표방한 고급 제품을 만들었던 레이는 국내 경쟁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국내영업을 포기하고 선진시장 위주로 공략해 미국, 유럽, 일본시장에서 매년 50% 이상 성장을 거듭해 왔다.

# 디지털 솔루션 가격은 낮추고 시스템은 더욱 쉽게
레이의 디지털 토털 솔루션은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개원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부담도 크게 낮췄다. 적정한 금액의 초기 투자금액이 결정되면 케이스나 건별로 과금하게 된다.

가이드를 만들 경우 가이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캐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가이드를 다운받을 때 2만원을 결재하면 치과에서 직접 출력이 가능하다. 초기 구입비용은 기본적인 레이의 CT와 3D 프린터 패키지솔루션 플랫폼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의 CBCT에 몇 백만원 정도면 가이드와 템포러리를 뽑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

3D 프린터를 구입하고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최소 1천만원에서 4천만원 정도다. 그 이후는 비용이 저렴하다.

교정장치를 만드는데 2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데이터를 올리면 2일 이내에 치과에서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환자들이 치과에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돼 다른 치과와의 차별화도 확실하다. 뿐만 아니라 템포러리가 깨지거나 교정장치를 분실할 경우 치과에서 언제든 출력이 가능하다.

좋은 퀄리티의 치료를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저렴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지불하는 금액도 적다. 따라서 레이의 디지털 솔루션은 치과 내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솔루션, 둘째, 최소방문으로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목표다.

# 최종목표는 final 보철까지
레이는 디지털 통합 솔루션이다. CT도 있고 스캔도 가능하고 소프트웨어들이 계속 출시되면서 계속 확장해가고 있다. 지금은 템포러리를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퍼 머넌트까지 치과에서 3D프린터로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레이의 최종 목표다.

“퍼머넌트까지 가능할 것이냐 묻는다면 시간의 문제일 뿐입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템포러리보다 2배 이상 강한 게 출시됐다. 이 대표는 Final 보철까지 가능한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한다.
레이의 솔루션은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임플란트 시뮬레이션 위치에 가이드를 뽑아서 하고 그 상태에서 이 데이타데로 그대로 임시보철이 가능하다.

레이가 개발한 가이드는 임상을 위주로 개발을 해 왔으며 두 종류의 가이드가 있다. 하나는 기존의 가이드처럼 끝까지 가이드로 하는 풀가이드. 또 다른 하나는 포지셔닝을 잡기를 원하는 유저를 위해 초기에 위치와 각도와 잡아주는 가이드가 있다.

위치와 각도만 잡아주면 술자의 키트로 수술이 가능하다. 가이드 없이 수술이 익숙한 경우 레이의 가이드를 이용하면 시뮬레이션 한 대로 위치와 각도를 잡고 2.2와 2.8 까지만 뚫고 가이드를 제거한 후 나머지는 직접 수술방법 대로 하면 된다. 이 가이드는 전인성 원장이 만들었다.

투명교정의 경우도 초보 교정의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 쉽다. 레이의 투명교정 솔루션은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접근했다. 교정 초보자를 위해 전문의의 컨설팅이 반드시 이루어진다. 환자사진과 데이타를 올리고 의뢰를 하면 제일 먼저 국내의 교정전문의가 먼저 보고 이에 대한 컨설팅을 하게 된다.

투명교정은 주로 전치와 미용목적으로 진행되며 여기에 가이드 초점을 맞췄다.
웹상에 환자의 데이타를 올리면 전문의가 먼저 투명교정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의뢰한 것에 대한 결과와 함께 컨펌을 하게 된다. 그 내용으로 웹에서 디자인을 하고 웹에 올려 의뢰자와 전문의가 웹상에서 셋업된 치아의 디자인과 결과를 보면서 조정도 가능하다. 그 결과를 가지고 환자와 컨설팅을 할 수 있다. 최종 컨펌이 되면 비용을 지불하면 데이터가 다운로드가 된다. 다운로드 되면 바로 치과에서 출력해서 환자에게 주면 된다.

이와 같이 원격으로 전문의가 직접 컨설팅해 준다. 이 기간은 하루 이틀이면 컨설팅과 셋업이 가능하다. 컨설팅은 환자의 치료시작부터 완료까지 웹상에서 이루어진다.

#쉽고 편리함이 레이의 컨셉
그는 “왜 디지털을 못쓸까? 구강스캐너가 왜 방치되고 있을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접근했다. 그것은 쉽고 편리함이다. 이것이 그의 철학이자 레이의 컨셉이다. 케이스별로 하나씩 개발했다. 초보자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디지털을 아주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한국은 시장이 작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빨리 디지털화가 되는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한국에는 구강스캐너와 CT가 이미 많이 갖춰졌다. 이것이 국내 디지털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은 열정적이고 뭔가가 빨리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디지털화의 보급은 빠를 것 으로 봅니다.”

레이의 국내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다. 하지만 해외진출의 경험을 살려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상철 대표의 한줄기 희망이 빛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다. 미래의 치과가 점점 가까워지듯이.

레이의 이름은 한줄기 빛의 의미다.
레이의 이름은 한줄기 빛의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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