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원장의 세상 미리읽기

‘뉴 노멀 New Normal’은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을 말한다. 저성장,저소비, 높은 실업률, 고위험, 규제강화, 미 경제 역할 축소 등이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에 나타난 ‘뉴노멀’이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도 2%대가 대세이며, 잘나가던 중국경제 성장률도 7%대 미만으로 예측한다. 이제는 ‘고성장시대’ 가 아닌 ‘천천히 성장’하는 시대이다. ‘앞으로 길고 지루한 저성장 시대가 우리를 기다리고있다. 그리고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고 표현되는데 이것이 바로 ‘뉴 노멀(New normal)’이다.

뉴 노멀시대는 기술의 시대가 아닌 정보의 시대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전략은 무엇일까?

올드 노멀(Old Normal)이 퍼즐(Puzzle)을맞추는 것이라면, 뉴 노멀(New Normal)은 미스터리(Mystery)를 푸는 것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0,000 시간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창했던 아웃 라이어 (Outlier)의 작가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은 퍼즐은 확정적인 해답을 가진 문제에 완벽한 정보 조각들을 찾아야 내어 맞추는 것이지만, 미스터리는 정보의 과부하로 표현하였다.

불충분한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공개된 정보 자료더미 속에 숨어 있는 결정적인 정보를 어떻게 찾느냐이다.

퍼즐이라면 많은 조사가 필요하지만, 미스터리라면 훌륭한 분석이 필요하다. 뉴 노멀시대에는 미스터리 해결사가 필요하다. 즉정보의 과부하를 필터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퍼즐 맞추기는 혼자의 힘으로 가능하지만, 미스테리 해결은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우리의 ‘뉴 노멀’은 배틀게임( BattleGame)을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1910년 메이요 클리닉의 설립자인 윌리엄메이요는 “의료를 협동의 과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Medicine as a coperative science”라고 선언하였다. 의료가 절대 단순하거나 간단하지 않고 개인 한사람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배틀게임에서는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나오며, 덤핑도 강력한 승리를 위한 하나의 무기이다. 그러나 이겼다고 다 이긴 것이 아니다. 한 순간 배부르지만, 결국 모두 배가 고프다. 콜라보레이션은 서로의 단점을 감싸주고 장점을 키워주는 다양성의 조합이다. 당장 힘들지만 서로 이길 수 있다. 이제 우리시대의 뉴노멀은 ‘콜라보레이션 Collaborati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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