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은 세종이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이 원이름입니다.
오늘 사진의 담장 안쪽 문정전은 왕이 경연이나 집무를 보는 주요 공간이었는데, 
혼전이라 하여 주로 왕비의 국상 중 신위를 모시는 공간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사도세자의 비극이 일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창덕궁 후원과 더불어 조성된 숲이 아름답고, 다른 궁궐들에 비해 좀 더 편안하고 아담하게 여겨지는 창경궁에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사진‧글 | 한진규(세모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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