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쉽게 밟히는 식물중 하나가 민들레입니다.
노랗게 꽃이 피어났다 지고 나면,
꽃대 위에 씨를 만들고 은발의 깃털을 답니다.
바닥에 납작 엎드려 피어나던 꽃대를
최대한 높게 꼿꼿하게 세웠을 때가 되서야 비로소
씨앗을 바람에 실어 보낼 준비가 된 것입니다.
생존을 위한 최선의 도약입니다.
민머리가 될 때까지 하나 둘씩 씨앗을 날려 보내는 것으로
그 소임은 끝이 납니다.

한진규 원장 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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