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 먹을게 지천이라,
쌀도 다 소비를 못해서 창고에 보관을 할 정도라지만,
1950년대 까지만 해도 음력 4월에서 5월에는
가을 수확했던 곡식이 바닥나면서 굶주림이 심했다고 합니다.
천변이나 공원에는 생존을 위한 먹거리가 아닌,
볼거리로 조성을 해놓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춘궁기를 겪어 보지 못했지만,
볏짚에 태운 보리를 손에 비벼 입이며 얼굴에
검댕이 묻혀가며 먹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구수함으로 입안에 맴돕니다.

한진규 원장 글/ 사진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