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수탈도, 동족의 포화에도
짠 눈물로 살아남고,
어시장 좌판 너머 떠들썩한 흥정에
춤도 추며,
바다 속에 녹아있는
황금을 찾아 떠다니던 고래는
향기만을 간직한 채
앙상한 뼈대만 남기고 누웠다.

 

사진, 글 한진규 원장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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