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과의료산업 발전 심포지움서 치의학산업 연구원 설립 필요성 재확인

지난 11월 10일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 이하 대구지부)가 대구광역시와 경북대 치과대학의 후원으로 치과의료산업 발전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사진>

이 날 심포지엄서 국내 치과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과 함께 치의학 산업 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치의학 산업 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와 더 나아가 치의학 산업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현재의 준비 상황 및 앞으로 필요한 제반 상황에 대한 점검을 재확인하는 의미로 개최됐다.

▲ 이 날 심포지엄에는 김상훈 국회의원, 대구 엑스코 김상옥 대표, 대구시 관계자, 신홍인(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남순현(경북대 치과병원) 병원장, 영남 5개 지부 지부장(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이 참석했다.
▲ 이 날 심포지엄에는 김상훈 국회의원, 대구 엑스코 김상옥 대표, 대구시 관계자, 신홍인(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남순현(경북대 치과병원) 병원장, 영남 5개 지부 지부장(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3개의 세션으로 준비됐다. 제1세션은 강태건(고대의료원) 박사의 ‘치과의료기기 시장 현황 및 분석’을 주제로 강의했다.

강 박사는 고령화, 삶의 질 향상 등의 시장 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높은 치과 의료수준, 더욱이 글로벌 절대 강자가 없는 상태 등 치과 의료기기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임플란트 시장의 지속성장과 CAD/CAM 기술을 이용한 치아 형상 제작 기술, 3D Printing등 치과 의료기기의 특징 및 치과 의료기기의 국내외 기술 동향 소개, 국내외 치과 의료기기 시장을 분석했다.

또한,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3년 105억 달러에서, 2015년 118억 달러, 2016년에는 125억 달러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 세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비중의 경우 미국이 38%로 가장 높으며, 그다음 일본 19%, 우리나라의 경우 7위의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으나 연평균 성장률은 8.8%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의료계에서 치과가 적은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구 치과산업도 전국적으로 서울, 경기, 부산 다음으로 크며, 업체수를 고려한다면 타 지역보다 치과산업이 발전된 곳이 바로 대구라고 언급했다.

제 2세션은 김종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제단) 센터장의 ‘첨단 의료산업의 글로벌 R&D 허브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소개’로 진행됐다.

김 센터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설립 역사 및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 등을 소개하고 대구에 치과 연구 쪽이 없어서 아쉬우며, 첨단의료기기센터 쪽에서 좀 더 노력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 3세션에서는 신홍인(경북치대학장) 원장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추진경과’를 소개했다.

신 원장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목적과 개요, 추진방향을 소개하면서 △교육, 연구 인프라 확보로 치의학 관련 인재 양성 기틀 마련 △환자 기반 임상평가 시스템 구축 △치의학융합 연구기반 구축에 의한 치의학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치과 의료 산업 활성화 △첨단 치의학 의료분야 연구 성과의 임상 적용 및 산업화 촉진 △국내, 외 치과 의료 연수생 교육 센터 기능 확보 등의 기대효과를 언급 했다.

또한, 첨단복지네 산학 융합 지구를 조성함으로서 치의학 분야 연구중심 대학 육성 및 치의학 산업 활성화 효과 기대 등 치융합 복합연구원 위치로 대구가 이미 부지나 인프라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 날 참석한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 정부의 정책 중 많은 부분이 국민의 복지에 있는 만큼, 복지 관련 법안이 매우 많이 올라와 있고 심의해야하는 법안들이 많이 밀려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치과산업 연구원 설립의 위한 법안 또한 그 많은 법안 중의 하나일 뿐이며,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범 치과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한국치의학 산업연구원의 설립은 지난 집행부부터 추진해 온 주요 정책현안 중의 하나였다. 집행부가 바뀌면서 치의학산업연구원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무색해진 게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에서 이 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 집행부가 주요정책을 간과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지부의 이번 심포지엄은 치의학 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새로운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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