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림트 인사이드

클림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된 그림 <키스>의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창조한 전위적인 화가 클림트가 남긴 작품 세계의 한 페이지에 지나지 않는다.

뛰어난 재능과 열정으로 젊은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클림트는 언제나 논쟁의 중심에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태풍의 눈처럼 고요하게 그림에만 몰두했던 화가이다.

이번 전시는 클림트가 남긴 명작들과 그의 삶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전시이며 이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클림트의 세계관이 깃든 황금빛 관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기간 : 10월 28일(일)까지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월요일 휴관)
●장소 : 호반아트리움
●요금 : 성인(6,000원), 학생(5,000원), 유아(4,000원)
●문의 : 02-6337-7300

 

# 황금문명 엘도라도 -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이 전시는 2012년 특별전 ‘마야 2012’에 이어 6년 만에 개최하는 중남미 문명 특별전으로, 황금박물관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황금유물 등 322점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이 특별전은 국립박물관 최초로 첨단 IT 기술로 탄생한 디지털 아트를 시도하였다. 도입부의 미디어 파사드는 강렬하고 웅장한 영상으로 관람객 여러분을 이상향이자 환상의 세계, 엘도라도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하였다.

엘도라도는 황금을 찾아 헤매고 황금을 위해 싸우고. 황금을 위해 죽은 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한 말이다. 아마존 강을 지나 안데스 산맥을 넘어 잃어버린 황금문명을 찾아가는 생생한 탐험의 길을 떠올릴 수 있도록 4부로 나누어 전시(부활한 엘도라도 - 자연과의 동화 - 샤먼으로의 변신 - 신과의 만남)를 구성했다.

●기간 : 10월 28일(일)까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8시(주말은 오후 7시까지, 월요일 휴관)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요금 : 성인(9,000원), 중고대학생(8,000원), 초등학생(7,000원), 유아(5,000원)
●문의 : 1688-0361

 

# 대롱대롱

성남큐브미술관은 2018년 마지막 성남청년작가전으로 <송지혜 : 대롱대롱>을 마련하였다.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느끼는 인간의 불안감, 두려움, 공포 등을 작업의 주제로 하고 있으며, 사회적 이면, 개인의 내적 갈등,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탐구했다. 심각하거나 무거운 주제를 작가 특유의 유머로 비틀며 그 안에서 재미를 추구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나 사물을 은유적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안의 내용은 꽤나 직설적으로 보인다. 인간의 모습을 곤충이나 음식 등에 조합하거나 변형한 작업들은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보여준다.

●기간 : 10월 28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수요일 오후8시까지, 월요일 휴관)
●장소 : 성남큐브미술관
●요금 : 무료
●문의 : 031)783-8141~9

 

# 호모 소금 사피엔스 : 소금을 가진 지혜의 인간

이번 특별전은 ‘한 가지 물질’을 통해 인류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탐색하는 조사․연구를 토대로 하는 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 주제가 인류에게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소금이다.

소금을 통해 과거의 역사성을 전제로 한 현재의 넘나듦, 일상생활뿐 아니라 일상적인 물건을 다루었다. 또한, 이 전시는 단순히 소금을 만드는 방식, 용도만이 아니라 사회의 이념이나 사상, 관습, 믿음과 관계를 맺으면서 소금이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되고, 그것이 문화가 된 배경을 비교민속적 측면에서 다룬 최초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소금에 관한 ‘총체적’ 정보를 얻고, ‘같고도 다른 세계의 소금’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기간 : 10월 31일(수)까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
●장소 : 국립민속박물관
●요금 : 무료
●문의 : 02-3704-3114

 

# 자연스럽게

자연은 우리의 삶 가운데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자연스럽게’ 간과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도 그러한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은 무시한 채 우리의 입장에서만 일방적으로 자연을 소모와 정복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자연 현상의 변화와 그로 인해 파생된 문제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들은 현대 미술의 언어로 그 현상을 보여주며 그 안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드러나게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던지는 경고와 독백, 그리고 고백의 메시지를 통해 자연에 속해있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기간 : 11월 4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6시, 월요일 휴관)
●장소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요금 : 일반(4,000원), 학생(2,000원), 어린이(1,000원)
●문의 : 031-228-3800

 

# 2018 민둥산억새꽃축제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해발 1,118m의 민둥산이 20만평 가량이 억새꽃으로 덮여 있어 그 모습이 장관이며,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이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열리는 행사가 억새꽃 축제이며, 등반대회는 산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행사이다.

민둥산 높이는 1,117m로,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은 억새밭을 헤쳐 가야 할 정도이다.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산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 산행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해발 800m의 발구덕마을에 이른 다음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기간 : 11월 4일(일)까지
●장소 :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 일원
●문의 : 033-591-9141

 

# 연극 <사과하기 좋은 날>

연이어 취업에 실패하는 철수는 매일 미안하단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사과대행회사 <사과하기 좋은 날>을 창업한다. 독특한 홍보 덕에 첫 번째 손님인 소심남이 찾아온다.

소심남의 여자친구를 위해 의욕충만 사과이벤트를 준비하지만 결과는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유치장에서 풀려난 철수는 실패의 경험을 살려 의뢰인들의 고민을 해결한다. 그러던 중 철수 앞에 나타난 신(神). 철수 인생의 절체절명의 위기이자 기회가 되는데 철수는 과연 회사를 지킬 수 있을까?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다툼과 화해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휴먼 코미디 연극이다. 공연 관람 직전, 의뢰서를 남기면 철수 맘대로 뽑아서 대신 사과해드리는 이벤트도 있다.

●기간 : 10월 31일(수)까지
●시간 : 평일 오후 7시 30분 (화 공연없음), 주말 오후 3시, 6시 (90분)
●장소 : 대학로 아트홀
●요금 : 3만원
●문의 : 1661-6981

 

# 영화 <창궐>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영화는 밤이 되면 기승을 부리는 야귀(夜鬼)와의 혈투로 시작해 강렬한 비주얼을 선사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성훈 감독은 조선시대에 창궐한 야귀(夜鬼)라는 신선한 소재의 탄생에 대해 “조선시대와 야귀가 만나는 지점을 이질적이면서도 새로운 느낌으로 최대한 살리는 설정을 고안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그는 사람을 물어 피를 빠는 특성과 변이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야귀(夜鬼)만의 외형 변화에 집중했다고 밝혀,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크리쳐의 비주얼과 함께 야귀떼에 맞선 자들의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혈투를 기대케 한다.

●개요 : 액션, 한국, 129분
●개봉 : 10월 25일(목)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김성훈
●출연 : 현빈(이청 역), 장동건(김자준 역), 조우진(박종사 역), 정만식(학수 역), 이선빈(덕희 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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