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의 모임 덴탈씨어터(회장 허경기)가 오는 10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가나의 집 열림홀(종로5가 연동교회 뒤)에서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정기 공연은 오종우 연출, 차가현 협력연출, 허경기 회장의 기획으로 ‘지구에서 온 사람’을 주제로 막을 올린다.

‘지구에서 온 사람’은 1960년대 TV 시리즈 ‘스타트렉’과 ‘환상특급’의 각본에 참여했던 작가로 유명한 ‘Drexel Jerome Lewis Bixby’가 쓴 영화 ‘The man from Earth (맨프럼어스, 2007)’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 사진은 지난해 덴탈시어터 공연 후
▲ 사진은 지난해 덴탈시어터 공연 후

박승구, 박해란, 유경내, 이동찬, 이석우, 장영주, 차가현, 허경기 회원이 배역을 맡았으며 현재 완성도 있는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연습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은 평일에는 8시, 토요일에는 5시 일요일 3시에 각각 공연한다.

덴탈씨어터는 지난 1999년 창립 공연을 시작으로, 치과의사, 치위생사, 치과계 종사자가 포함된 37명의 회원들이 매년 한두 편의 연극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허경기 회장은 “이번에 선보일 '지구에서 온 사람'은 SF적인 연극을 통해 색다른 재미와 ‘시간’과 ‘믿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 기억은 개인적인 기억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역사나 과학 이론 또는 종교나 신념에 대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원작과는 사뭇 다른 덴탈씨어터만의 색깔을 가진 연극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10-7242-9092, 010-3230-5429)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