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들월드 Doodle World

낙서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영국의 젊은 괴짜 팝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

백만 개의 두들을 그리는 것이 1차 목표라는 이 야심만만한 아티스트의 이력은 학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의 두들에 반한 친구들은 티셔츠 위에 샘만의 독특한 캐릭터들을 그려달라고 부탁했고, 이 캐릭터들은 곧 도시 곳곳의 벽화 프로젝트에 초대받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후, 런던 올드스트리트역에 있는 팝업 스토어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SNS에 공유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미스터 두들은 세계에 알린 독특한 벽화 작품들, 최초로 공개되는 다양한 드로잉 시리즈, 서울 전시를 위해 특별히 작업한 서울 시리즈, 그리고 현장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설치 작품들 등 70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기간 : 9월 9일(일)까지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장소 : 아라아트센터
●요금 : 성인(13,000원), 청소년(10,000원), 어린이(8,000원)
●문의 : 02-569-1008

 

# 에르빈 부름 One Minute Forever

오스트리아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인 Erwin Wurm은 조각, 드로잉, 비디오, 사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유머러스한 접근법으로 일상을 새롭게 인식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One Minute Sculpture> 시리즈는 일상의 오브제와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작품으로, 조각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과 동시에 관람객에게 1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직접 살아있는 조각품이 되어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런던 테이트 미술관과 협력을 통해 선보이는 <One Minute Sculpture> 사진 연작과 실제 자동차를 사용하여 제작한 <Fat Car>도 만나볼 수 있다. <Fat Car>는 조각의 본질인 ‘부피’를 유머러스하게 왜곡시킨 작품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Wurm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간 : 9월 9일(일)까지
●시간 : 화~토요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 일, 공휴일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관)
●장소 : 현대카드 Storage
●요금 : 5,000원
●문의 : 02-2014-7850

 

# 영화도시 안양 이야기

안양의 영화 이야기는 1957년에 세워진 안양 촬영소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가장 최신의 기자재와 대규모 설비를 갖추었던 안양촬영소는 한국영화계가 질적, 양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안양촬영소와 이를 기반으로 작업했던 제작사 신필림, 신상옥 감독, 배우 최은희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영화제작의 메카였던 안양의 영화사를 조망한다. 또한 시민 소장가의 참여로 배우 황정순의 자료를 공개하여 안양의 안양 문화를 한 층 더 풍부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안양의 영화사는 과거의 옛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안양촬영소가 사라진 이후에도 안양에서는 배우, 감독을 꿈꾸는 젊은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등 영화 관련 프로젝트와 작은 행사들이 계속되고 있다.

●기간 : 9월 9일(일)까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장소 : 안양박물관
●요금 : 무료
●문의 : 031-687-0909

 

# 불편한 휴가

바쁜 일상 속에서 가지는 잠깐의 휴지기(休止期)는 피폐해지고 병든 우리네 육신과 정신을 치료하고 정화하는 재충전의 시간이다.

박상희의 작품 속 휴가지 인물들은 어딘지 불편해 보인다. 단순화시킨 과감한 면 분할과 비대칭의 사선, 장소의 상징성을 최소화시킨 배경화면은 익숙한 듯, 낯선 느낌을 자아낸다.

치열하고 팍팍한 일상 속 현대인들의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 전시는 우리가 바쁜 생활 가운데 잊고, 잃고 살았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기간 : 9월 9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수요일 오후 8시까지, 월요일 휴관)
●장소 : 성남큐브미술관
●요금 : 무료
●문의 : 031-783-8141~9

 

# 살아남은 아이

영화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작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신인 감독 국제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에서 첫 공개된 이후 다양성 영화 관객은 물론 국내외 언론 매체의 열렬한 호평을 끌어내며 국제 영화 비평가들과 영화 기자들 간의 연맹인 국제비평가협회가 수여하는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세계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2018년 가장 주목할 만한 올해의 발견으로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개요 : 드라마/가족, 한국, 124분
●개봉 : 8월 30일(목)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신동석
●출연 : 최무성(진사장 역), 김여진(미숙 역), 성유빈(기현 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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