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는 그대로 문제되는 ‘매복치’만 견인해 치료효과 높여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김성훈 교수팀 (정규림 교정과 외래교수, 오송희 영상치의학과 임상조교수)이 진행한 매복치 C-tube 악간 견인 시행 임상연구가 SCI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AJODO; Ameri 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이달의 논문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논문은 10살 환자를 대상으로 4년간 진행한 바이오급속교정을 추적관찰한 것으로 심한 치성낭종으로 맹출이 불가능한 다수의 하악 매복 구치들을 성공적으로 치료 한 결과를 보여줬다.

논문 제목은 ‘발육성 낭종에 영향을 받은 어금니의 바이오급속교정 치료(Treatment of Two Impacted Molars in a Large Dentigerous Cyst (Expansile Cystic Lesion) with Combin ed Orthodontic and Surgical Therapy)’다.

경희대 병원 교정과에서 발표한 학위 논문을 살펴보면, 매복치 견인치료법의 성공률은 92%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경희대 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김성훈 교수는 “치아및 뼈의 문제, 발육성 낭종으로 매복된 어금니 치료에 있어 악골성장을 방해하지 않은 채 치아 소실 없이 교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악간 고무줄과 C-tube 미니 플레이트를 이용한 매복치 견인치료법으로 바이 오급속교정의 진단과 독자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 건강한 치아는 건드리지 않고 환자 본연의 치아를 살리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급속교정은 수술교정과 일반교정사이에서 새롭게 개척된 영역이다. 다양한 바이오교정장치와 디지털 교합분석, 디지털 악기능 검사등을 활용해 잘못된 교합 상태의 원인을 찾아내고 이동이 필요한 목표치아와 골, 연조직을 타깃으로 설정해 회복교정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김성훈 교수
김성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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