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들이 검증한 화이바, 세계시장 센세이션 ‘자신한다’

▲ (주)이노디 최병환 대표

“남들이 만든 건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길이 쉽지만은 않은 길이지만 가야하는데 확신을 얻었습니다.” 최대표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화이바였다.

(주)이노디 최병환 대표(사진)는 치과계에 입문한지 30년이다. 최대표는 30년 있으면서 해외의 많은 제품을 취급해 왔다. 유니트체어부터 High speed, Low speed 제품까지 국내치과제품의 거의 90%이상이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선진국을 기준으로 할 때 자국 제품의 국내생산 의존도가 10% 이상이 되면 선진국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국산제조는 3~4%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해외제품을 취급하다보니까 제품마케팅의 어려움도 있지만 어느 시기가 지나면 사장돼 버리고 더 나아가 대규모 업체에 제품을 뺏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대표는 치과계 30년 일하면서 특히 해외전시회를 다니다보면 국내 제조의 수준이 상당히 발전됐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물론 제조의 제약도 많습니다. 식약청 인증을 받는 기간만 6~7개월 소요되고 비용과 수반되는 어려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표는 치과시장에 족적을 남길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국내제품아이템이 무엇인가에 항상 주목해 왔고 고민해 왔으며 5년전부터는 화이바가 덴탈에서 많이 쓰일 것을 예견하고 개발에 집중해 지금의 화이바 포스트를 만들었다. 그 결과 화이바 관련 3가지 특허를 가지고 있다.

화이바는 소재가 강하고 가볍고 탄성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와 치아사이의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더 편안함을 준다.

“화이바소재가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며 이제 세계적인 트렌드는 화이바입니다.”

메탈보다는 덴틴이 부러질 확률이 거의 없으며 심미적이고 덴틴보다 10%이상 강화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미 세계수준에 도달했다. 세계유수의 회사들이 OEM 제조를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이노디는 독일 IDS 전시회에서도 인정받은 화이바 전문회사이다. 처음에는 덴쳐에 들어가는 화이바 프레임을 기공대 교수와 함께 만들었다.

 "화이바 매출이 계속 상승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메탈포스트가 60% 이상 국내에서 쓰이고 있지만

메탈 포스트가 화이바포스트로 바뀔 것으로 확신합니다"

 덴처의 프레임에 메탈을 많이 사용했으나 메탈의 강도와 탄성을 대신할 소재가 바로 화이바다. 메탈로 덴쳐를 만들 경우 숙련된 기공사가 2박3일 정도로 걸려 만들어야 하지만 화이바는 20분이면 가능하다. 실패율도 낮고 사용도 간편하다. 무엇보다 환자에게 좋은 것이 화이바소재다. 이미 화이바 프레임 SES를 만들었고 화이바 포스트가 판매되고 있다. 국내는 이러한 화이바를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노디가 화이바를 국내최초로 제조했다.

가격도 수입품에 비해 50%~60% 이상 저렴하다. 폴리덴쳐에도 화이바를 사용하면 가볍고 깨지지 않기 때문에 환자에게도 매우 좋기 때문에 일본에 많이 수출되고 있다. 처음에 3가지 사이즈를 만들었다가 현재는 9가지 사이즈가 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건 시장의 파이는 크지 않지만 그 작은 것들이 모여 전문화를 이룰수 있습니다.”

최대표는 화이바 스프린트도 3년전부터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 사이즈별(1mm 2mm 3mm)로 특수하게 개발된 가위로 제작된 스프린트가 이미 임상실험도 완료됐고 허가도 완료된 상태다. 가을쯤이면 판매도 가능하다.

“화이바 매출이 계속 상승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메탈포스트가 60%이상 국내에서 쓰이고 있지만 메탈 포스트가 화이바포스트로 바뀔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는 회사의 이름처럼 화이바의 혁신을 꿈꾸고 스티브잡스에게 영감을 얻는 모습이자, 이노디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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