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는 검사 · 진단장비 통해 큰 영역 확보 ··· 치과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 (주)올인원바이오 윤홍철 대표

회사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의료는 과거 질병의 치료에 중점을 두었지만, 이제는 질병 발생 이전에 건강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구강건강도 초기 진단과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면 손쉽게 예방할 수 있다.
올인원바이오는 구강질환 위험요인의 조기 발견, 환자별 적합한 관리를 통한 구강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혁신 기술을 연구해오고 있다.

-주력하고 있는 제품군들은?

초기진단과 관리라는 기존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았던 분야가 주 타겟이며, 경쟁제품이라고 할 수 없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
환자의 미래 충치발생률을 예측할 수 있는 치아우식활성검사 진단 장비 '캐리뷰'와 생리적 구취와 병적 구취의 감별 진단이 가능한 구취진단기 브레스뷰, 치아 크랙과 초기충치, 치태 등의 영상촬영 및 조기진단을 위한 ‘큐레이 솔류션’ 등 진단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또한 관리를 위한 솔류션으로 구강 내 플로그와 염증 관리를 우한 클로르핵시딘 젤 ‘CHoralgel’과 시린이 등 민감한 치아 개선을 위한 전문가용 젤 ‘Osensogel’, 기능성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치약, 환자와의 쉬운 CDE(dommunication, Detection, Evaluation)을 가능케 하는 진단프로그램이다.

-예방진료가 아직 활발하진 않다.

당연히 지금은 힘들다. 하지만 그게 벤쳐정신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예방이 중요하다 관리가 중요하다. 치과경영에 도움이 된다고들 하지만 실행은 없다. 실제 진료실에서 실행하고, 뒷받침하는 장비와 제료가 없었다. 우리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치과의사들의 컬쳐(진료패턴)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일정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고난의 길이지만, 절대 실패할 아이템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패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확신하는가?

3차례에 걸친 보장성 강화 계획으로 스케일링, 틀니, 임플란트, 레진까지 급여화됐다. 3차 계획이 끝나는 2019년 또 다시 보장성 계획을 논할 때 치과는 무엇을 제시할 것인가? 크라운 원가가 75%밖에 보존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는 것은 위험하다. 치과 파이가 4%대까지 올라왔는데, 앞으로 더 올리려면 새로운 술식 중에 포함이 돼야 할 것 바로 검진과 진단, 관리 영역이다.

의과는 검사와 진단장비를 통해 큰 영역을 확보했다. 의약분업 이전 약조제로 돈을 벌었다면, 지금은 각종 진단 및 검사가 주요수입원이다. 치과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향후 회사 발전 로드맵은?

의료는 어떤 제품이든 국내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힘들다. 우리도 해외 수출에 더 힘을 쏟을 것이다. 큐레이라는 기술은 네덜란드 특허지만, 전세계적으로 올인원바이오가 독점판매를 하게 된다. 이미 지난달 일본과 공급계약을 맺었고, 1억원의 물량을 판매했다. 10월 미국  FDA와 유럽 CE인증을 받으면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진단·검사, 관리 술식들을 하루 빨리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고, 급여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10년 뒤 치과계에는 없었던 새로운 영역, 검사·진단장비 넘버원 솔류션 회사, 치과진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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