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 - PROTOTYPE

포스트-프로토타입(Post-Prototype)전은 작가의 작품이 원형(Prototype)이라고 칭할 수 있는 작품 및 사조로부터 자신들의 고유한 기법과 미적 철학을 어떻게 반영하고 전개하였는가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알렉스 작가는 피카소의 최고의 역작인 게르니카를 재해석한 작품, 동명의 게르니카를 선보이는데 각 이미지의 배열과 형태는 차용하되, 자신의 상상력으로 각 이미지에 화려한 채색을 하고 기하학적 구도 분할과 직선 일변도의 원작 대비 아날로그적인 터치를 강조하였다.

정해진 작가의 공주 시리즈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출발점으로 스페인 공주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초상 시리즈를 차용한 연작이다.

김미래 작가는 미술사적으로 1950년대 미국에서 발흥한 기하학적 추상의 한 형태의 하드엣지 페인팅의 기법적 유사성이 엿보이는 작품을 소개한다.

전가빈 작가는 연작 시리즈를 통해 신성(神聖)이 아닌 대중의 맹목적인 열광에 기대어 있는 소위 현대 우상들의 존재적 위태로움과 유한함을 나타내고 있다.

●기간 : 8월 18일(토)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토요일 11시부터) 일요일 휴관
●장소 : 챕터투 (서울시 마포구)
●요금 : 무료
●문의 : 070-4895-1031

 

# 복록수福祿壽

예로부터 사람들은 평안하고, 가족과 자손이 번창하며, 사회적 지위를 얻고, 무병장수하는 안락한 삶을 희망했다.

그리고 이러한 소망은 복숭아나 포도, 모란과 같은 과실이나 식물의 형태, 또는 사슴이나 게, 박쥐와 같은 동물의 생태나 신화와 전설, 한자의 동음어의 구조 등에 비유하여 표현했다. 이러한 상징과 비유는 일상생활에 사용되던 각종 기물에 다양한 문양과 같은 형태로 표현되었다.

이와 같은 상징과 표현을 복福과 록祿과 수壽라는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는 자리이며 이 전시를 통해 전통사회로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삶과, 우리들 자신에 대한 또 다른 이해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기간 : 8월 19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장소 : 화정박물관 (서울시 종로구)
●요금 : 1만원
●문의 : 02-2075-0114

 

# 아크람 자타리 : 사진에 저항하다

아크람 자타리는 1997년 사진작가 푸아드 엘쿠리, 사머 모흐다드와 함께 아랍이미지재단을 공동으로 설립한다. 당시 아랍이미지재단의 설립은 레바논 뿐만 아니라 중동권의 이미지 문화가 직면한 수많은 이슈들에 대한 빠르고 중요한 대응이었다.

그리고 현재 아랍이미지재단에서는 이미지를 하나의 오브제로 보고, 사진을 광범위한 사회적 실천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아카이브와 예술적 실천의 비평적 교차점에 대한 작가의 관심으로부터 시작되며, 지난 20여년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500,000점 이상의 이미지를 축적한 아랍이미지재단의 활동과 진화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 견해를 드러낸다.

작가의 작품은 아랍이미지대단 안에서 서로 공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동시에 사진의 개념과 사회 속 사진의 역할을 확장하고자 한다.

 

●기간 : 8월 19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금,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요금 : 4,000원

●문의 : 02-3701-9500

 

 

# 2018 아시아프(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젊은 미술인들의 축제 ‘2018 아시아프’는 아시아 국적의 만 35세 이하 청년 작가 400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만 36세 이상 작가들 100명이 참가하는 ‘히든아티스트’ 부문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만 50세였던 히든아티스트 부문의 연령 제한을 없애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시아프는 지난 10년간 33만여명이 관람하고 6,500여 점의 작품이 팔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2018 아시아프를 통해 청년작가들의 열정 가득한 작품을 관람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

●기간 : 8월 19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6시), 월요일 휴관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둘레길
●요금 : 일반(6,000원), 유아 및 청소년(4,000원)
●문의 : 02-2153-0000

 

# 에펠스토리

19세기 말, 저속한 철조물로 비난받았으나 129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나며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기념물리 되어온 에펠탑.

새로운 세기를 예고하며 근대공학의 꽃을 피운 에펠탑은 예술의 도시 파리에 모여든 전 세계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으며 주요 모티프가 되거나 하나의 스타일을 창조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무한히 복제되고 사랑받는 에펠탑, 볼품없는 고철덩어리에서 '예술계의 뮤즈'가 된 에펠탑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시이다.

●기간 : 8월 26일(일)까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입장마감 1시간 전)
●장소 : 피노지움 (경기도 파주)
●요금 : 5,000원
●문의 : 031-8035-6773

 

# 울산 영축사, 천년의 신비에서 깨어나다

2012년부터 시작된 학술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터로만 남아있던 영축사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었다. 총 5차 조사에 거쳐, 영축사가 창건 당시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쌍탑일금당식 가람배치를 가진 사찰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출토유물 1700여점을 통하여 신라 신문왕 3년, 683년에 창건된 이후 고려시대까지 울산 불교의 중심에 있었던 대사찰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당시 수도인 경주 지역의 주요 사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규모와 위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가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의 울산 불교문화, 나아가 당시 울산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기간 : 8월 26일(일)까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5시)
●장소 : 울산박물관
●문의 : 052)222-8501~3

 

# 매직피아노 앤 쇼팽쇼츠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매직피아노 & 쇼팽쇼츠’는 ‘피터와 늑대’로 제80회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마틴 클랩이 감독한 아름다운 3D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피아니스트가 무대 위에서 함께 연주하며 관객이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재미와 스릴이 넘치는 가족영화이다.

‘매직피아노’는 주인공 애나가 아버지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초대를 하며, 아이들에게 하늘을 나는 피아노에 함께 타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하는 공연이다.

전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2년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분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쇼팽쇼츠’는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이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은 아름다운 단편영화들과 쇼팽의 명곡이 어우러지는 작품들이다.

특히, 이번 한국공연에서는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신성 앙상블클라비어가 연주를 맡아 쇼팽의 진수를 보여준다.

●기간 : 8월 18일(토)
●시간 : 오후 2시 (80분)
●장소 : IBK챔버홀
●요금 : R석(5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
●문의 : 02-585-4055

 

# 목격자

“나는 살인을 보았고, 살인자는 나를 보았다”

영화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인 살인자와 사건의 목격자가 서로 눈이 마주친다는 충격적인 설정, 관객을 압도하는 긴장감과 예측불허의 전개로 강렬한 스릴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스크리닝 이후 참신한 공간 설정과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에 찬사가 쏟아지며 판권 구매 문의와 더불어 각국에서 뜨거운 리메이크 제안을 받고 있다.

살인을 봤지만 못 본 척해야 하는 목격자 ‘상훈’(이상민)과 단 한 명의 목격자라도 찾아야만 하는 형사 ‘재엽’(김상호), 위험에 빠진 목격자의 아내 ‘수진’(진경) 그리고 자신의 살인을 본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범인 ‘태호’(곽시양)가 펼치는 예측불허 전개는 손에 땀을 쥐는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개요 : 스릴러, 한국, 111분
●개봉 : 8월 15일(수)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조규장
●출연 : 이성민(상훈 역), 김상호(재엽 역), 진경(수진 역), 곽시양(태호 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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