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 총 13만명 대상 사업비용 49억원 소요

경기도 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경기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에 초4학년 학생은 올해보다 1만여명 적은 121,003명이며 치과주치의 사업에 소요되는 총 비용도 49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비용은 경기도에서 전액 부담하게 된다. 또한 조례제정 및 사회보장협의가 10월 안에 마무리 되면 올해 사업 관계자와 전문가 간담회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이면 경기지부와 경기도, 도교육청 간 업무협약과 설명회를 거쳐 4월부터 치과주치의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최유성 회장은 “저비용과 고효율의 보편적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치과주치의사업추진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치과주치의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오 치무이사는 “구강보건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만큼 보다 의미 있는 날로 기념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지원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치과주치의사업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조례제정, 사업 관계자 및 전문가 간담회, 매뉴얼 제작, 설명회 및 홍보 등 다양한 제반 업무가 수행돼야 한다.

매뉴얼 제작 및 설명회 등은 차치하더라도 의료기관에 주어진 시간은 많아야 한 달 남짓. 짧은 시간 안에 13만명에 달하는 초4학년 학생들을 치과에서 수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비용 지급 주체가 시·군 보건소이기 때문에 12월 중순까지는 마무리 돼야 올해 안에 비용 정산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건강증진과 측의 설명이다.

▲ 지난 26일에는 회관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건강증진과 구강보건 정책간담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과 건겅증진과 윤덕희 과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지부와 경기도 건강증진과는 지난 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7일에도 2차 모임을 갖고 치과주치의사업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 왔다. 이 자리에서 경기지부는 서울시와 성남시가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면서 책정한 수가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체계적인 치아관리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서는 현재 1·4학년의 검진방식(학교와 검진기관 개별계약)이 아닌 희망하는 모든 치과를 주치의 사업에 참여시켜 학생과 학부모가 치과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