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랑 지음 | 고영태 옮김 | 13,000원 | 쌤앤파커스 | 260쪽

 

어제의 걱정거리는 오늘의 추억이 되고 미래의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반대로 어제의 기쁨이 오늘 내가 겪을 시련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걱정거리와 행복은 매 순간 우리 곁을 지키다 이때다 싶으면 불현듯이 우리 인생에 끼어든다.

이 책은 ‘긍정적 의미’와 ‘부정적 의미’가 중첩된 40가지 글자를 통해 우리가 가진 삐딱한 시선을 곰곰이 곱씹어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글자를 거꾸로 돌려보고, 비스듬히 바라보다 보면 부정적인 낱말 안에 긍정적인 낱말이 보이고, 긍정적인 낱말에는 부정적인 낱말이 드러난다. 낱말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사물과 사람, 모든 현상의 다른 이면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걱정과 불안에 생각과 시선의 무게가 쏠렸다면 ‘긍정’과 ‘행복’이라는 균형을 선물해준다. 괴로워하던 마음의 실체가 섣불리 나쁜 쪽으로만 부풀려 생각하는 자신의 편견 때문임을, 사실 나쁜 일이라고 규정한 그일 자체는 별것 아닐 수 있음,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는 만큼 마음의 괴로움도 떨쳐낼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한 쪽으로만 쏠린 생각과 시선을 다 잡아줄 균형추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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