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형평성 있는 보장성 강화대책 마련 위해 대화 필요 ‘성명서’ 발표

국민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정부에 형평성 있는 정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이하 ‘치협·약사회·한의협’)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형평성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3개 단체는 “치협·한의협·약사회는 정부의 지난해 8월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일방적인 발표에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10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도 구체적인 추진방향 조차 내놓고 있지 않아 정부의 보장성 정책에 대한 국민과 의료공급자 모두 혼선을 빚고 있고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더욱이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강화하고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문케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유형의 의료공급자와 연관된 각각의 전문적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의견을 일치시켜가야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 지난 20일 의협은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따라서 3개 단체는 “지금이라도 정부는 국민을 위해 진정성과 형평성 있는 보장성 강화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약사회·치협·한의협 등 3개 보건의약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진정성 있는 대화 없이 졸속으로 진행된 정부의 정책은 그동안 의료공급자의 희생으로 일궈온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흔들 수 있다”면서 정부에 적극적인 대화를 요청했다.

만약 “이러한 약사회·치협·한의협의 강력하고도 비장한 의견을 무시하고 기존과 같이 일방적이고 편향된 정책을 추진한다면 우리 3개 단체는 더 이상 정부의 정책에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에이로 인해 발생되는 혼란은 결국 정부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정부는 공정한 의료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것이며, 의료의 공공성과 다양성이 좌절되지 않는 강력한 리더십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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