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환 원장은 최근 '나는 1인 병원 의사다' 라는 책을 통해 처음 치과를 개원하면서부터 지금까지의 1인 치과의 운영에 관한 얘기들을 담아냈다. 현재 그는 코골이 이갈이 턱관절 치료 특허정치와 코리 템플리트치료 전문병원, 수면 무호흡 개선 및 악궁성장 DNA장치 공식치과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1인 치과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 가고 있다. 그의 열정의 개원스토리를 수회에 걸쳐 게재코자 한다.(편집자주)

 

사업가과 자영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업가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돈으로 대체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사업가는 자신이 정한 목표가 있다. 작게 시작해도 크고 원대한 꿈이 있다. 그래서 힘든 일이 닥쳐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이 있다. 그렇기에 사업가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자영업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돈을 바꾸기도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걸 고객에게 주려고 하는 마음이 더 강하다. 예측건대 장인정신은 자영업자에게 더 많다.

병원을 자영업으로 생각하고 운영하는 의사도 많다. 반면에 병원을 사업으로 생각하고 운영하는 의사도 있다. 다만 자신이 행복한 방법으로 운영하면 된다. 병원을 사업으로 운영하는 곳은 어디일까? 그 사람들은 한결같이 사업을 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사업을 하면서 그 시스템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단지 의사가 되는 방법만을 알려준다.

필자가 처음 공보의 생활을 마치고 페이 닥터로 취직한 곳은 의왕에 위치한 준종합병원이었다. 대학 써클 선배의 소개로 근무하게 된 그 병원의 조건은 가히 나쁘지 않았다. 3일 진료하고 400만원을 월급을 받는 조건이었다. 필자는 일반 진료를 담당하고 그리고 한 원장님은 임플란트만, 그리고 토요일은 교정진료가 진행됐다.

그런데 그곳에서 병원과 임플란트 진료 담당 원장과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약간은 사업가 같지만 후배를 아끼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필자는 사업 마인드를 가진 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그 곳에서도 의사가 되라고 조언했지, 사업가가 되라는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의사는 다 그런 것이다’라는 얘기를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병원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것은 바로 사업가 마인드이다. 의사 마인드만으로는 병원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자영업 마인드로도 운영하지도 않는다. 이미 언급했듯이 사업가 마인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품으로 만들어 돈과 교환하는 마인드다. 즉 자신의 꿈을 이루고 만들어 가는 사람이 바로 사업가 마인드다.

우리는 병원을 사업가 마인드로 운영해야 한다. 우리가 배우고 찾아내고 익힌 방법들을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서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에 맞는 대가를 가격으로 책정해야 한다. 국가가 정한 의료보험도 제공한다. 하지만 내가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는 세계 최고의 검진 형태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라고 자부한다.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우리 병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토탈 솔루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 했다. 사업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사업가 마인드를 가진 선배나 의료 사업을 하는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한다. 선배들은 의료 환경이나 시장이 매우 좋은 시장에서 활동했다. 그 때는 개인 자영업 형태를 유지해도 돈도 잘 벌고 시간도 많고 행복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엄청난 경쟁, 쏟아지는 가격경쟁, 매일매일 변화하는 속에서 안정이란 단어 자체가 사라졌다. 10년을 진료해도 병원 환경은 계속 달라지기 마련이다. 내 옆에 치과가 하나 다시 들어오면 나의 병원이 타격을 받기도 한다.

그러면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왜 의사가 되었을까?

 

다음 호에 계속 ▶

 

 

김상환 (서울 B&B 치과) 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하고 여의도 강남 예치과, 분당 이홈치과를 거쳐 현재는 성수동에서 서울 B&B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해부학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연구 중이다. 시집 ‘마흔은 유혹’ 발간(2012), 도전 한국인 경영 부문 수상(2013), 나는 1인 병원 의사다 (201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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