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 수술에 대한 재조명 필요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박영욱, 성형재건외과학회)가 턱교정연구소(소장 김재승) 출범 기념 춘계학술워크숍을 오는 5월 26일(토) 가톨릭대 성의교정 의대본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28일(토) 서울 아산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턱교정연구소 출범에 대해 설명했다.

박영욱 회장은 “악기형이나 악교정 수술의 대상이 되는 수술의 원인은 바로 기형이다. 자라면서 변형이 생긴 것, 수술이나 치료에 의한 외상의 변형과 선천적인 기형인 세가지로 분류 된다. 이 세 가지 경우에 턱수술의 경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마이크로 서저리에 치중하면 턱교정수술을 누구나 하는 분야로 학회에서 그동안 소홀히 했던 것이 사실이다. 턱교정 수술이 미용성형의 개념에 들어가면서 환자들의 요구도가 많이 높아지고 수반되는 합병증에 대한 컴플레인이 많다. 이를 바로 잡고자하는 의도에서 턱교정 연구소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턱교정연구소는 우리 학회의 대표적인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향후 2년간 발육성 턱 변형에 집중해서 학술에 대한 연구를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기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춘계와 추계로 나누어 총 4회로 이어지는 연수회에서는 각각 돌출입 교정과 무턱교정, 주걱턱 교정과 비대칭 턱교정을 주제로 치과의사의 턱교정 저변확대를 위해 학회가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 회장은 “양악수술은 2015년까지 붐을 이뤄 5천 건의 수술에 달했다. 이런 많은 수술로 합병증에 노출되고 부각되면서 양악수술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따라서 우리 회원들은 제대로 된 보수교육을 받아 안정되고 위험하지 않은 수술을 회원들이 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고승오 부회장은 “양악수술을 미용성형수술로 착각하는 추세로 흘러갔다. 기본적인 양악 수술에 대한 흐트러지는 추세에 있다. 그런 부분에서 연구소를 통해 기본적인 양악수술에 대해 알리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경환 교수는 “보험제도에서 턱교정 수술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는 부분도 학회차원에서 연구하고 개원가나 시민들이 피해 받을 수 있는 부분을 방어하는 의미와 함께 학회 본연의 임무를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학회 차원의 턱교정 수술의 보험적용에 대한 부분도 연구소에서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1년에 2회씩 2년에 4번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오는 5월 26일은 돌출입 수술, 가을에는 무턱과 주걱턱, 비대칭을 주제로 4번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1년에 한번의 심포지엄도 예정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외국의 대가들을 한자리에 모셔 진행 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결과를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회측은 양악 수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다. 몇 년 정도 해야 안정된 수술이 가능하므로 내년에는 양악수술에 대한 라이브서저리와 연수회를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의석 교수도 “양악수술은 실제로 구강악안면외과나 성형재건외과의사들이 하면 가장 안전한 시술이다.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 때문에 진료현장에서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를 바로 잡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턱교정 연구소는 수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5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한 턱교정을 치료하는 교정 의사나 TMJ전문치료 의사들에게도 포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종 총무이사는 “돌출입 수술의 경우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 돌출입 수술에 대해 수술적인 치료방법과 비수술적 치료방법과 급속 교정을 강의할 예정이다. 돌출입 치료에서 어떤 치료가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지를 케이스를 리뷰하면서 회원과 교수 개원의 들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악수술은 성형재건외과에서 다루는 비중은 40%~50%에 달한다. 미세혈관 수술과 함께 대주제로 목표하는 학술적인 내용이다. 따라서 양악수술에 관한한 성형재건외과학회가 국내에서 대표되는 학회로 재조명되기를 바란다.

요즘은 양악수술환자들의 요구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연수회나 워크샵의 강의를 들으면 양악 수술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